국순당, ‘한국의집’과 전통주‧궁중다과 어울림 알리기 나서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4-11-20 14:30 수정 2024-11-2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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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이 국가유산진흥원에서 운영하는 ‘한국의집’과 협력해 프리미엄 궁중다과와 이화주, 백세주 등 전통주를 소개한다.

국순당은 한국의집이 진행하는 ‘가을밤, 취향의 고호재’ 프로그램에 고려시대 귀족들이 즐기던 탁주인 ‘이화주’를 선보이고, 한국의집 소화당에서 ‘백세주’ 시음회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고호재는 한국의집 프리미엄 궁중다과 브랜드이다. 올해 여름부터 저녁 시간대를 신규 편성해 술과 함께 메뉴를 운영 중이다. ‘가을밤, 취향의 고호재’는 가을에 즐길 수 있는 식재료를 최대한 활용해 구성했다. 다과상에는 밤초와 율란, 가배과편, 참외 정과, 홍옥 정과, 사과 단자 등이 포함되며 국순당이 복원한 고려시대 탁주 ‘이화주’를 함께 제공한다.

협업 기간동안 한국의집 방문객에게 우리나라 대표약주인 백세주를 알리는 행사도 진행한다. 한국의집은 백세주를 ‘가을밤 고호재’ 주류 메뉴로 추가해, 고호재 궁중다과와 함께 백세주를 특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한다. 국순당은 한국의집 소화당에서 ‘백세주’의 맛과 멋을 소개하는 시음회도 진행한다.

국순당 관계자는 “국순당이 선조들의 지혜가 담겨있으나 사라진 술을 복원하여 만든 ‘법고창신’ 브랜드와 프리미엄 궁중다과 브랜드 ‘고호재’는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낸다는 취지가 일치해 협업을 진행했다”며 “고려시대 귀족들이 마시던 이화주와 프리미엄 궁중다과를 곁들이며 우리 전통주의 또 다른 멋과 맛을 음미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유산진흥원에서 운영하는 한국의집은 한국의 전통생활문화와 아름다움을 국내외 귀빈에게 소개하기 위한 영빈관으로 설립됐다. 1981년 이후 개·보수를 거쳐 고즈넉한 ‘한국의 미’를 품은 한옥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현재는 서울 도심에서 고급스러운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복합체험 공간으로 내외국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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