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거주 외국인 156만명 ‘역대 최대’…청년층 4.7만명↑
뉴시스(신문)
입력 2024-12-17 18:07 수정 2024-12-17 18:08
통계청, ‘2024년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
전년比 13만명 증가…비전문취업·전문인력 등 두각
올해 우리나라에 상주하는 외국인 수가 1년 전보다 13만명 증가한 156만1000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비전문취업, 전문인력이 증가를 주도했고, 청년층과 30대 유입 증가세가 지속됐다.
통계청은 17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5월 기준 우리나라에 91일 이상 상주하는 외국인과 귀화허가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은 156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13만명(9.1%) 증가했다. 상주 외국인 인구는 2012년 이후 역대 최대 수준이다. 비전문 취업과 전문인력 등에서 증가를 주도했다.
국가별로 베트남(3만3000명), 한국계중국(2만1000명) 등에서 전년 대비 증가했다. 중국(-1000명)은 감소했다.
상주 인구에서 증가한 체류자격은 비전문취업(3만4000명), 전문인력(1만9000명), 유학생(1만2000명) 등이다. 방문취업(-4000명)에서는 전년 대비 감소했다.
연령대를 보면 청년층인 15~29세에서 4만7000명 늘고, 30대는 3만6000명 증가했다. 30대 증가폭과 수는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송준행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5월 기준 외국인 상주인구는 비전문취업, 전문인력 등에서 증가를 주도해 전년보다 13만 명 증가한 156만1000명이었다”며 “연령별로는 15~29세에서 4만7000명, 30대에서 3만6000명 등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귀화허가자의 국내 상주인구는 5만1000명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국내 상주 외국인의 가구원 수는 2인 가구가 28.8%로 가장 많았지만 귀화허가자의 경우 4인 가구(45.3%)가 가장 많았다.
배우자가 있는 외국인은 89만9000명, 귀화허가자는 4만2000명이다. 배우자가 있는 외국인 중 배우자와 국내에 함께 거주하는 외국인은 전년 대비 7.3%(4만명) 증가한 반면 배우자가 있는 귀화허가자 중 배우자와 국내에 함께 거주하는 귀화허가자는 전년 대비 0.5% 감소했다.
자녀가 있는 외국인은 87만5000명이며 평균 자녀 수는 1.6명으로 집계됐다. 자녀가 있는 외국인 중 자녀가 모두 국외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전년 대비 15.1%(4만9000명) 늘었다.
자녀가 있는 귀화허가자는 4만3000명이며, 평균 자녀 수는 1.6명이었다. 자녀가 있는 귀화허가자의 자녀 거주지 현황은 전년과 유사했다.
지난 1년간 외국인 중 병원에 가지 못한 경험 ‘있었음’은 6.0%이며 전기 대비 0.8%포인트(p) 하락했지만 귀화허가자 중 병원에 가지 못한 경험이 있었던 사람은 4.5%로 전기 대비 0.7%p 늘었다.
외국인이 병원에 가지 못한 이유는 한국어를 잘하지 못해서(38.7%)가 가장 높았지만 귀화허가자가 병원에 가지 못한 이유는 시간이 없어서(56.5%)가 가장 높았다.
한국어 실력은 외국인과 귀화허가자 모두 ‘매우 잘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외국인과 귀화허가자는 주로 전월세에 거주했다. 전월세에 거주 중인 외국인은 59.7%, 귀화허가자는 37.8%였다.
월세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월세보증금은 300만원 미만이 28.2%로 가장 높고, 귀화허가자는 1000만~5000만원 미만이 45.8%로 가장 높았다. 외국인 월세액은 30만~40만원 미만이 28.5%, 귀화허가자는 50만~100만원 미만이 27.5%로 가장 높았다.
[세종=뉴시스]
전년比 13만명 증가…비전문취업·전문인력 등 두각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쌀쌀한 날씨가 계속된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뚜꺼운 옷차림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4.12.08. dahora83@newsis.com
올해 우리나라에 상주하는 외국인 수가 1년 전보다 13만명 증가한 156만1000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비전문취업, 전문인력이 증가를 주도했고, 청년층과 30대 유입 증가세가 지속됐다.
통계청은 17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5월 기준 우리나라에 91일 이상 상주하는 외국인과 귀화허가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은 156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13만명(9.1%) 증가했다. 상주 외국인 인구는 2012년 이후 역대 최대 수준이다. 비전문 취업과 전문인력 등에서 증가를 주도했다.
국가별로 베트남(3만3000명), 한국계중국(2만1000명) 등에서 전년 대비 증가했다. 중국(-1000명)은 감소했다.
상주 인구에서 증가한 체류자격은 비전문취업(3만4000명), 전문인력(1만9000명), 유학생(1만2000명) 등이다. 방문취업(-4000명)에서는 전년 대비 감소했다.
연령대를 보면 청년층인 15~29세에서 4만7000명 늘고, 30대는 3만6000명 증가했다. 30대 증가폭과 수는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송준행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5월 기준 외국인 상주인구는 비전문취업, 전문인력 등에서 증가를 주도해 전년보다 13만 명 증가한 156만1000명이었다”며 “연령별로는 15~29세에서 4만7000명, 30대에서 3만6000명 등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귀화허가자의 국내 상주인구는 5만1000명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국내 상주 외국인의 가구원 수는 2인 가구가 28.8%로 가장 많았지만 귀화허가자의 경우 4인 가구(45.3%)가 가장 많았다.
배우자가 있는 외국인은 89만9000명, 귀화허가자는 4만2000명이다. 배우자가 있는 외국인 중 배우자와 국내에 함께 거주하는 외국인은 전년 대비 7.3%(4만명) 증가한 반면 배우자가 있는 귀화허가자 중 배우자와 국내에 함께 거주하는 귀화허가자는 전년 대비 0.5% 감소했다.
자녀가 있는 외국인은 87만5000명이며 평균 자녀 수는 1.6명으로 집계됐다. 자녀가 있는 외국인 중 자녀가 모두 국외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전년 대비 15.1%(4만9000명) 늘었다.
자녀가 있는 귀화허가자는 4만3000명이며, 평균 자녀 수는 1.6명이었다. 자녀가 있는 귀화허가자의 자녀 거주지 현황은 전년과 유사했다.
지난 1년간 외국인 중 병원에 가지 못한 경험 ‘있었음’은 6.0%이며 전기 대비 0.8%포인트(p) 하락했지만 귀화허가자 중 병원에 가지 못한 경험이 있었던 사람은 4.5%로 전기 대비 0.7%p 늘었다.
외국인이 병원에 가지 못한 이유는 한국어를 잘하지 못해서(38.7%)가 가장 높았지만 귀화허가자가 병원에 가지 못한 이유는 시간이 없어서(56.5%)가 가장 높았다.
한국어 실력은 외국인과 귀화허가자 모두 ‘매우 잘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외국인과 귀화허가자는 주로 전월세에 거주했다. 전월세에 거주 중인 외국인은 59.7%, 귀화허가자는 37.8%였다.
월세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월세보증금은 300만원 미만이 28.2%로 가장 높고, 귀화허가자는 1000만~5000만원 미만이 45.8%로 가장 높았다. 외국인 월세액은 30만~40만원 미만이 28.5%, 귀화허가자는 50만~100만원 미만이 27.5%로 가장 높았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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