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키네틱 시트 콘셉트 ‘승객을 위해 발휘된 스파이더맨 정신’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9-20 14:35 수정 2016-09-2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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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브랜드는 오는 29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다음달 16일까지 개최는 ‘2016 파리 모터쇼’를 통해 탑승자 신체에 가해지는 부담을 경감하는 새로운 콘셉트 시트인 ‘키네틱 시트 콘셉트(Kinetic Seat Concept)’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키네틱 시트 콘셉트는 장시간 운전에 의한 피로 경감과 선회시의 운전 편의성 향상을 목표로 디자인과 개발된 시트로 완전히 새로운 형상과 기능을 가지고 있다.
탑승자 허리의 움직임에 맞춰 시트의 좌면과 배면(등받이)이 움직여, 보행이나 조깅에 가까운 인체의 움직임을 시트 상에서 실현했다. 따라서 선회할 때나 요철 노면을 주행할 때 탑승자 머리 부분의 움직임이 억제되어 시선이 안정됨으로써 운전 편의성과 쾌적성이 향상되었다. 또한 허리의 움직임이 신체에 적당한 자극을 주어 장시간 운전 시 근육 피로를 억제한다.

키네틱 시트 콘셉트는 변형이 용이한 네트가 신체의 요철을 감싸 하중을 분산함으로써, 쾌적한 장시간의 착석을 가능하게 한다. 동시에 시트를 얇게 만들어 차량 경량화에도 공헌한다. 형상은 방사선상으로 퍼지는 거미집 패턴으로 배면의 중심을 견갑골의 높이로 설정함으로써, 중심부를 회전축으로 하는 흉곽의 움직임을 유발, 머리가 안정되게 지지한다.

배면의 거미집 패턴은 석유계가 아닌 친환경적인 인공 합성 거미 섬유를 사용했다. 미생물 발효에 의해 원료가 되는 거미 실의 주성분인 단백질을 생성해 방사·가공한 신소재로 충격 흡수성이 뛰어나다.
한편 렉서스 관계자는 “렉서스는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놀라움과 감동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럭셔리 브랜드로서 창조적인 기술을 제안해 왔으며 이번 콘셉트 시트도 그 일례이다”라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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