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1분기 9000억대 매출 기록…역대 최고 실적 달성
최지원 기자
입력 2024-04-24 18:10 수정 2024-04-24 18:13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분기(1~3월)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6월부터 전면 가동하기 시작한 4공장 매출이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이다.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9469억 원으로 전년 동기(7209억 원) 대비 3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213억 원으로 역시 전년 동기(1917억 원) 대비 15%가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올해 매출 상승을 견인한 것은 지난해 6월부터 풀가동을 시작한 4공장이다. 4공장의 생산 규모는 24만L로 단일 공장 기준 최대 규모다. 회사는 4공장의 가동률이 점진적으로 늘고 있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5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 L 규모의 생산 공장이다. 회사는 6~8공장 역시 5공장과 동일한 설계로 마치 도장 찍어내듯 건설해, 빠르게 생산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5공장이 완료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능력은 총 78만4000L가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약진도 눈에 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1분기 매출은 2801억 원, 영업이익은 38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6%가 늘었다.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판매를 맡고 있는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현재 11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건선 치료제인 엔브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 등 7종의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매출 기준 전 세계 1위 의약품인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바이오시밀러도 개발 중으로, 포트폴리오를 점점 강화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비즈N 탑기사
- “이렇게 먹으면 남들 10년 늙을 때 2.5년 늙는다…핵심은 ‘밥’”
- 최재영 “김건희 여사에게 전혀 안 미안해…나도 고통스러웠다”
- 최화정 “첫사랑 남친, 청와대 앞집 살아…그 집 가면 검문받았다”
- “내가 대신 찔렸어야 했냐”…칼부림 현장서 도망간 경찰 항변
- 우리집 변기에 불법카메라가…경찰 수사했지만 미제로 남아
- 美서 ‘북한 인권’ 알린 유지태…“가장 어두운 곳에 손 내밀어 달라”
- 박나래 이태원 단독주택 70억…3년만에 ‘15억’ 올랐다
- 살아있는 뱀 104마리 바지에 숨긴 여행객…中, 밀수 적발
- 송중기, 이제는 두 아이의 아빠…첫째 출산 이후 1년 만
- 계속되는 바이든 말실수…“난 최초의 흑인 여성이라 자랑스러워”
- 중견·중소기업계 “정부 세법개정안 환영, 숨통 트일 것”
- 자녀 1인당 상속세 공제 5000만원→5억 늘린다
- 법정 전월세전환율, 월세→전세 땐 적용 안돼[부동산 빨간펜]
- ‘실패하면 구축, 성공하면 신축’… 재건축 선도지구 현수막 홍보전
-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2500만명… 등록인구의 5배 수준
- 상속세 자녀공제 5천만→5억으로… 최고세율도 10%p 내린다
- HBM 날개 단 SK하이닉스, 분기 영업익 6년만에 5조대
- 내년부터 단기 알바생 늘린 소상공인에게도 인건비 보전해준다
- 직장인들 쉬려고 ‘이곳’ 으로…年 최대 104시간 머문다
- LS-대한전선 ‘기술탈취’ 분쟁… “공장설계는 기밀”vs“핵심기술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