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알린다”… 국내 544개 업체, 세계 최대 전시회 ‘출격’
최지원 기자
입력 2023-06-05 03:00 수정 2023-06-05 03:00
바이오 USA 오늘부터 나흘간 열려
삼바, 참가 기업 두번째 큰 부스 설치
롯데바이오,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셀트리온, 신약 개발 기업들과 접촉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에 참석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부스 가상 이미지.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전시회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이 미국 보스턴에서 5일(현지 시간)부터 8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바이오 USA를 통해 국내 바이오 기업 및 기관, 정부는 국내 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모색할 예정이다.
4일 관련 업계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바이오 USA에는 총 85개국에서 약 9140개 바이오 기업이 혁신 기술과 제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255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했던 한국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544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바이오 USA는 미국 바이오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세계 각국의 바이오 기업들이 모여 정보를 교환하고 파트너십을 맺는 자리다.
올해는 세계 대표 바이오 클러스터가 있는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만큼 지난해보다 등록 기업 수가 1000여 곳 늘었다. 보스턴에는 화이자, GSK, 미국 머크(MSD), 노바티스 등 글로벌 제약사와 하버드대, 매사추세츠공대(MIT) 등 유수 대학이 밀집해 있다. 올해 행사에도 글로벌 제약사 20여 곳과 저명한 대학 및 연구 기관이 참석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11년 연속 단독 부스로 행사에 참가한다. 참가 기업 가운데 두 번째로 큰 약 160㎡ 규모의 부스를 설치해 회사의 주요 사업 및 비전을 알릴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4공장을 완공해 세계 최대 규모인 총 60만4000L(리터)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는 만큼 확장된 포트폴리오를 선보일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바이오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 메신저리보핵산(mRNA) 등으로 확장한 포트폴리오를 전면에 내세워 현지 기업들에 회사의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참가하는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2월 미국 뉴욕주에 있는 브리스틀마이어스스퀴브(BMS) 시러큐스 공장을 인수해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에 뛰어들었다. 2030년까지 국내에도 메가 플랜트(생산 공장) 3개를 설립해 총 36만 L 생산 규모를 확보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신약 개발에 나선 셀트리온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와 더불어 신약 개발 플랫폼을 가진 해외 바이오 기업을 물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한미약품, 대웅제약, 동아ST 등 여러 제약사와 차바이오텍, GC셀, 에이비엘바이오, 알테오젠 등 바이오 기업들이 참석한다.
2000년부터 산업부, KOTRA, 한국바이오협회가 국내 바이오 기업을 위해 운영하는 전시·홍보관 ‘한국관’에는 바이넥스, 유바이오로직스 등 20개 기업이 참가해 제품 홍보와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 등을 진행한다. 산업부는 한미 양국 바이오협회와 공동으로 7일 ‘한미 바이오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양국 간 바이오 산업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삼바, 참가 기업 두번째 큰 부스 설치
롯데바이오,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셀트리온, 신약 개발 기업들과 접촉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전시회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이 미국 보스턴에서 5일(현지 시간)부터 8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바이오 USA를 통해 국내 바이오 기업 및 기관, 정부는 국내 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모색할 예정이다.
4일 관련 업계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바이오 USA에는 총 85개국에서 약 9140개 바이오 기업이 혁신 기술과 제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255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했던 한국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544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바이오 USA는 미국 바이오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세계 각국의 바이오 기업들이 모여 정보를 교환하고 파트너십을 맺는 자리다.
올해는 세계 대표 바이오 클러스터가 있는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만큼 지난해보다 등록 기업 수가 1000여 곳 늘었다. 보스턴에는 화이자, GSK, 미국 머크(MSD), 노바티스 등 글로벌 제약사와 하버드대, 매사추세츠공대(MIT) 등 유수 대학이 밀집해 있다. 올해 행사에도 글로벌 제약사 20여 곳과 저명한 대학 및 연구 기관이 참석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11년 연속 단독 부스로 행사에 참가한다. 참가 기업 가운데 두 번째로 큰 약 160㎡ 규모의 부스를 설치해 회사의 주요 사업 및 비전을 알릴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4공장을 완공해 세계 최대 규모인 총 60만4000L(리터)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는 만큼 확장된 포트폴리오를 선보일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바이오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 메신저리보핵산(mRNA) 등으로 확장한 포트폴리오를 전면에 내세워 현지 기업들에 회사의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참가하는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2월 미국 뉴욕주에 있는 브리스틀마이어스스퀴브(BMS) 시러큐스 공장을 인수해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에 뛰어들었다. 2030년까지 국내에도 메가 플랜트(생산 공장) 3개를 설립해 총 36만 L 생산 규모를 확보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신약 개발에 나선 셀트리온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와 더불어 신약 개발 플랫폼을 가진 해외 바이오 기업을 물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한미약품, 대웅제약, 동아ST 등 여러 제약사와 차바이오텍, GC셀, 에이비엘바이오, 알테오젠 등 바이오 기업들이 참석한다.
2000년부터 산업부, KOTRA, 한국바이오협회가 국내 바이오 기업을 위해 운영하는 전시·홍보관 ‘한국관’에는 바이넥스, 유바이오로직스 등 20개 기업이 참가해 제품 홍보와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 등을 진행한다. 산업부는 한미 양국 바이오협회와 공동으로 7일 ‘한미 바이오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양국 간 바이오 산업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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