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임금 일자리 49만개 ↑…‘20대 이하’는 감소 전환

뉴스1

입력 2023-05-26 12:23 수정 2023-05-2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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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 일자리 게시판 모습. 뉴스1

지난해 4분기 기준 임금을 받고 일하는 임금 근로 일자리가 전년 동기 대비 49만1000개가 늘어난 2045만6000개로 나타났다.

일자리 증가폭은 3분기 연속 줄었고 20대 이하 청년 일자리는 7분기 만에 감소 전환했다.

통계청이 26일 ‘2022년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을 발표했다. 뉴스1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임금 근로 일자리는 2045만6000개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8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증가폭은 3분기 연속 줄었다. 증가폭은 올해 1분기에 75만2000명으로 늘어난 이후 △2분기 62만8000명 △3분기 59만7000명 △4분기 49만1000명으로 감소해왔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이하에서는 임금 근로 일자리가 전 세대 통틀어 유일하게 감소했다. 20대 이하 임금 근로 일자리는 1년 전 대비 3만6000개(1.1%) 줄어 322만3000개로 나타났다.

20대 이하 임금 일자리는 7분기 만에 감소 전환했다. 20대 이하 일자리는 2021년 1분기에 3만5000개 감소한 이후 꾸준히 증가해 왔다.

60대 이상에서 일자리가 28만4000개가 늘어 모든 세대 중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임금 근로자 일자리 증가분의 57.8%가 60대 이상에서 늘어난 셈이다.

이 밖에도 △50대 14만7000개 △40대 6만3000개 △30대 3만3000개 순으로 증가 폭이 컸다.

산업별로는 건설업(12만1000개), 보건·사회복지(7만8000개) 부문에서 늘었다. 제조업에서도 7만2000개가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제조업 수출 부진 등이 해당 분기 일자리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못한 것 같다”며 “올해 1분기 자료를 확인해 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정보 통신(5만9000개) 숙박·음식(5만4000개) 등에서도 일자리가 증가했다.

공공행정 분야에서는 3만1000개가 줄어 전 산업 중 유일하게 감소했다.

연령대별 일자리 증감을 보면 60대 이상은 보건·사회복지(6만개), 건설업(5만6000개) 등에서 크게 증가했다.

20대 이하에서는 도소매(-2만2000개), 사업·임대(-1만6000개), 공공행정(-1만개) 부문에서 대폭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성 일자리가 23만2000개, 여성 일자리가 26만개 늘었다.

남성 일자리는 건설업(8만5000개), 제조업(4만9000개), 정보통신(3만1000개) 등에서 많이 늘었고, 여성 일자리는 보건·사회복지(6만6000개), 건설업(3만7000개), 숙박·음식(3만2000개) 등에서 크게 증가했다.

전체 일자리 대비 비중은 남자가 56.8%, 여자는 43.2%를 차지했다.

조직 형태로는 회사법인 일자리가 41만3000개가 늘어 가장 크게 증가했다. 회사 이외의 법인(4만6000개), 개인기업체(2만6000개), 정부·비법인단체(7000개)도 일제히 늘었다.

전체 일자리에서 전년 동기와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 일자리는 69.3%(1417만6000개), 신규 채용(대체+신규) 일자리는 30.7%(628만개)를 차지했다.

퇴직·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17.4%(356만4000개), 기업체 생성 또는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일자리는 13.3%(271만7000개)였다.

이 밖에 기업체 소멸 또는 사업 축소로 사라진 소멸 일자리는 222만5000개로 나타났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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