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맨발은 못 참지”…‘한국인의 정’ 느낀 美유튜버 ‘훈훈’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4-05-31 16:23 수정 2024-05-3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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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델라’의 아기에게 담요를 덮어주는 것을 돕는 부부 (사진=DELLA VLOGS 유튜브 영상 갈무리)

구독자 300만 명의 미국의 유명 유튜버가 한국을 여행하던 중 한국인의 정에 감동한 사연이 전해졌다.

유튜브 채널 ‘델라 브이로그(DELLA VLOGS)’에는 지난 22일 ‘나의 첫 어머니날–한국에서의 추억’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미국에서 온 유튜버 델라가 자신의 남편, 아기와 함께 서울 관광 명소들을 여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델라의 가족은 남산서울타워 전망대를 방문했다. 남산 전망을 구경하던 델라의 남편은 “서울이 얼마나 큰지 깜짝 놀랐다. 건물이 정말로 많다. 한국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살고 있는지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사랑의 자물쇠를 단 뒤 전망대에서 내려가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바람이 불기 시작하자 델라는 “점점 추워진다”라며 아기를 품에 감싸안고 담요를 두르기 시작했다. 이때 한 중년 부부가 델라에게 다가와 아이가 춥지 않게 담요 덮는 것을 도와줬다.

아기에게 수면양말을 신겨주는 여성들 (사진=DELLA VLOGS 유튜브 영상 갈무리)
또 다른 여성 두 명은 “추우니까”라고 말하며 아기에게 새 수면양말을 손수 신겨줬다.

델라가 이 여성에게 “양말이 얼마냐”고 묻자 여성은 연신 손사래를 쳤다. 이들은 “선물이에요”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델라의 남편은 감격한 듯 “정말요? 정말 고마워요”라고 전했다. 델라 역시 “진짜 너무 친절하다”라며 “여기 사람들 모두 정말 착하다”라며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40만 회를 달성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것이 바로 한국의 정이다”, “한국에 온 걸 환영한다.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가길”, “한국 여행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 “한국에 아기 천사가 놀러 왔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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