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끔 미쳐요” 유명 작곡가, 마약 취해 비틀비틀 거리 활보…CCTV 공개

뉴스1

입력 2024-02-28 15:01 수정 2024-02-2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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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 갈무리)

마약 혐의로 구속된 유명 작곡가가 마약에 취해 거리를 활보한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다.

2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마약에 취해 난동을 부린 작곡가 최모(29)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재물손괴 혐의로 구속했다.

전날 JTBC가 공개한 CCTV 영상에 따르면 검은 옷을 입은 최 씨는 비틀비틀 걷다가 성당 주차장으로 들어갔다. 제자리를 돌던 최 씨는 관리인이 무슨 일이냐고 묻자 손목과 고개를 꺾으며 주차장을 빠져나갔다.

관리인은 “처음엔 해롱해롱하더니 문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어디서 오셨냐고 (했더니) ‘제가 가끔 미쳐요’ 그러면서 나가더라”고 전했다.

최 씨는 지난 22일 새벽 필로폰을 투약하고 강남구 삼성동의 한 무인카페에서 난동을 피우며 집기류를 부쉈다. 이후 최 씨는 카페를 나와 선릉로 일대 거리에서 웃통을 벗고 활보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카페에서 주사기 등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최 씨에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한 결과 양성 반응을 확인하고 체포했다.

경찰은 최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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