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타이타닉호’ 심해관광에 3억4000만원

이채완 기자

입력 2022-09-06 03:00 수정 2022-09-0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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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 타고 3시간 동안 둘러봐

1912년 승객 2000여 명을 태우고 영국 사우샘프턴에서 미국 뉴욕으로 가다 대서양에서 침몰한 타이타닉호 선체를 관람하는 심해 관광이 주목받고 있다.

4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해저 탐사 업체 ‘오션게이트 엑스페디션’이 운영하는 이 심해 관광은 캐나다 동부 뉴펀들랜드에서 약 700km 떨어진 지점 깊이 약 4000m 해저에 두 동강 나 있는 타이타닉호 주위를 잠수함으로 약 3시간 동안 돌아보는 것이다. 1인당 25만 달러(약 3억4300만 원)를 내고 잠수함을 탄 뒤 2시간 반 동안 3.86km를 내려갔다 둘러보고 다시 올라오는 총 8시간 코스다. 한 번에 관광객 약 60명이 탈 수 있다. 지난해 첫 관광을 시작했고 지난달 두 번째 탐사를 했다.

이 업체는 지난달 31일 바닷속 타이타닉호를 촬영한 1분짜리 초고화질(8K)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일주일도 안 돼 조회수 200만 회를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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