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신고하면 최대 100만원 세금 깎아준다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2500만명… 등록인구의 5배 수준
“신협, 조합원 신뢰로 뱅크런 위험 줄여야”
내년부터 단기 알바생 늘린 소상공인에게도 인건비 보전해준다
HBM 날개 단 SK하이닉스, 분기 영업익 6년만에 5조대
주요뉴스
- 이재용, 베트남 서기장 조문…“양국 발전에 더 힘쓸 것”삼성전자(005930)는 이재용 회장이 지난 19일 별세한 고(故)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조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장은 서울 종로구 주한 베트남 대사관에 마련된 고인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부 호 주한 베트남 대사를 만나 베트남 국민에게 애도를 표했다. 이 회장은 조문록에 “베트남 국민과 한마음으로 서기장님의 명복을 빕니다”며 “고인의 강한 신념과 영도력을 늘 기억하며 베트남과 한국의 발전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썼다. 이 회장은 지난 2014년 10월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방문한 고인을 맞아 삼성전자의 베트남 사업 현황을 설명하고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그룹 총수들의 애도 발길은 이어지고 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004800)그룹 회장, 허태수 GS(078930)그룹 회장 등도 베트남 대사관 분향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서울=뉴스1)
- LG전자 ‘최고 실적’ vs 월풀 16.8%↓…승부 길린 이유는?LG전자의 생활가전 매출이 올해 2분기(4~6월)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같은 기간 미국 업체 월풀의 매출은 전년 대비 16.8% 감소해 대조를 이룬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가전 부문이 속한 H&A사업본부의 2분기 매출은 8조8429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같은 분기(7조9931억원) 대비 10.6% 증가한 것이다. 반면 미국 월풀은 같은 기간 매출이 16.8% 감소했다. 월풀의 2분기 매출은 39억9000만달러(5조5000억원)로, 시장 예상치인 39억6000만달러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양사의 2분기 성적표가 이처럼 엇갈린 것은 LG전자가 가전 시장에서도 제품 경쟁력을 확보한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이전까지 소비자 가전 기업인 LG전자는 기업간거래(B2B) 사업의 고속 성장을 통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냉난방공조(HVAC), 빌트인(붙박이 가전) 등으로 사업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구독과 온라인 판매 등 새로운 방식
- 신한금융, 상반기 순이익 2조7470억…‘반기 최대’ 실적신한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2조7470억원을 시현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규모다.신한금융에 따르면 2분기 순이익은 1조4255억원을 기록했다. 거액의 대손비용 적립에도 전 분기 일회성 요인 소멸과 영업이익의 성장으로 전 분기 대비 7.9% 증가했다.신한금융 관계자는 “올 상반기는 반기 기준으로 최대 실적”이라며 “2분기는 추가 충당금 등 일시적 요인을 감안한 경상손익으로 분기 최대”라고 설명했다.상반기 그룹 이자이익은 5조63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금리부자산이 전년 말 대비 4.3% 증가하고, 상반기 누적 그룹 순이자마진(NIM)이 1.97%로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하며 늘었다.비이자이익은 2조11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감소했지만, 신용카드·리스, 증권수탁, 투자은행(IB) 등 수수료이익과 보험이익이 늘었다.상반기 그룹 글로벌 손익은 41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 고령근로자 절반은 “생계 때문에 일한다”…여성·일용직 비중 높아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근로자의 절반 이상은 생활비를 벌기 위한 ‘생계형 근로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들의 일자리가 비생계형보다 불안정해,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이지민 고용정보원 고용동향조사분석팀 책임연구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고용동향 브리프-고령근로자의 취업동기별 노동시장참여 비교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례없는 속도로 고령화되고 있다. 2023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18.4%로, 내년에는 20.6%를 기록해 총인구의 20% 이상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독일은 36년, 미국은 15년, 일본은 10년이었으나 우리나라는 불과 7년이다. 문제는 노인인구의 상대적 빈곤율이 38.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점이다. 이 때문에 ‘일하는 노년’ 역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경
- 기업 투자 증가분의 10%까지 세금 빼준다정부가 기업 투자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내년부터 사업용 자산에 투자를 늘리는 기업의 법인세 추가 공제율을 최대 10%로 높인다. 정규직 등을 추가 고용했을 때만 받을 수 있던 세금 혜택은 초단시간 일자리로 확대된다. 증시 부양을 위해 주주 환원을 확대한 기업의 법인세를 5% 공제하고 해당 기업의 개인주주 배당 소득세도 감면해줄 방침이다. 25일 기획재정부가 내놓은 세법 개정안에는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 방안이 대거 포함됐다. 대표적인 것이 통합투자세액공제 증가분 공제율 상향이다. 사업용 유형자산 등에 대한 투자액이 직전 3년 연평균 투자액을 초과하는 부분에 법인세 추가 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기존에는 국가전략기술 사업화 시설 추가 투자에 4%, 일반 시설이나 신성장·원천기술 사업화 시설 추가 투자는 3%의 법인세를 공제해줬는데 이를 모두 10%로 높인다. 또 지방의 기회발전특구에서 창업하거나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서 기회발전특구로 이전한 기업에 대해서는 가업상속 공제
- 한동훈 “금투세 폐지, 최우선으로 실현”… 이재명 “시행하되 年 1억까지 비과세”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내년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두고 ‘폐지’와 ‘완화’로 맞붙었다. 한 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금투세 폐지 등 민생에서 가장 시급한 정책을 최우선으로 실현하자”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전날 “금투세를 시행하되, 비과세 한도 연 5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상향하자”고 주장했다. ‘한동훈 지도부’가 출범하면서 금투세 개편 등 정책 이슈를 두고 여야의 주도권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 대표는 이날 취임 후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이렇게 극단적으로 나뉘어 있는 진영 구도하에서도 금투세를 내년에 바로 시행하는 것에 대해서 찬성하는 여론이 34.6%, 반대하는 여론이 43.2%”라며 “민주당에도 조국혁신당에도 민심을 따라서 민생정치 하자는 말씀드린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금투세 폐지 법안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당 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금융 투자로) 5년 동안
- AI 거품 우려에… M7 시총 하루새 1038조원 증발, 亞증시도 충격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거품 우려와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부진 여파에 국내외 증시가 크게 휘청거렸다. 올해 초 미국 증시의 기록적 상승을 견인하던 기술주 7인방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7·M7)’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하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년 9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등 국내 증시도 1% 넘게 급락하면서 미국발 악재에 시달렸다.● 빅테크 실적 우려에 글로벌 증시 급락 25일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는 전날 대비 1.74% 하락한 2,710.65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1.95%), SK하이닉스(―8.87%) 등 반도체 종목의 주가가 내려가면서 증시 하락세를 주도했다. SK하이닉스는 역대 최대 분기 매출 달성에도 미국발 증시 하락의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일본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3.28% 하락한 3만7869.51엔에 장을 마쳤다. 닛케이지수가 3만8000 선이 무
- 대법 “타다 기사, 프리랜서 아닌 근로자”차량 호출 서비스 플랫폼 ‘타다’의 운전기사는 프리랜서가 아니라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플랫폼 종사자의 근로자 인정 여부를 따질 때도 사용자와 종사자 간 실질적인 종속 관계를 따져야 한다는 취지다. 이번 판결이 배달기사 등 다른 플랫폼 종사자들의 근로자 인정 여부를 판단하는 데도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타다를 운영한 VCNC의 모회사인 쏘카가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를 상대로 “타다 운전기사 A 씨에 대한 부당해고 구제 재심 판정을 취소하라”며 낸 행정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2018년 10월 출시된 ‘타다 베이직’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 출발지와 도착지, 시간을 입력하면 11인승 카니발을 이용할 수 있는 차량 호출 서비스였다. 택시 호출 앱과 비슷하지만 회사가 배차를 정해 기사를 딸려 보내주는 방식이었다. 택시가 아니라 렌터카였던 셈이다. 일반 택시보다 비쌌지만 승차 거부가
- 자녀 1인당 상속세 공제 5000만원→5억 늘린다내년부터 자녀에게 물려주는 재산에 상속세를 매길 때 자녀 한 명당 공제해주는 금액이 10배로 늘어난다. 최고세율도 50%에서 40%로 낮춘다. 최고세율 조정은 25년 만에, 상속세 공제 한도는 9년 만의 개편이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부자 감세는 안 된다”며 반발하고 나서 국회 통과에는 난항이 예상된다. 기획재정부는 2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세법 개정안’을 확정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사전 브리핑에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상속세 최고세율을 40%로 하향 조정하고 상속세 자녀공제 금액을 5000만 원에서 5억 원으로 대폭 확대해 중산층, 특히 다자녀 가구의 상속세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밝혔다. 자녀공제 금액이 5억 원으로 늘면 물려받은 전체 재산에서 5억 원은 빼고 상속세를 계산하게 된다. 아울러 정부는 최저세율인 10%가 적용되는 구간도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높이기로 했다. 기업의 최대주주가 주식
EV라운지
- 서울~속초 왕복해도 배터리 남아…EV3, 편리한 운전도 완성‘주행 가능 거리 346㎞.’ 지난 23일 기아(000270)의 소형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 ‘EV3’를 타고 서울에서 강원도 속초의 한 리조트까지 주행한 뒤 확인한 주행 가능 거리다. 다시 서울로 돌아가고도 남을 배터리다. 기아 국내사업본부장인 정원정 부사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EV3는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여는 모델”이라며 “출시하면서 신경 쓴 부분이 항속거리”라고 말했다. 기아가 보급형 전기차 EV3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고객 인도에 나섰다. 이날 시승한 차량의 트림은 19인치 타이어를 장착한 ‘롱레인지 GT-Line’ 풀옵션 모델이다. 가격은 5108만 원이며, 서울시 보조금 지급 기준 4502만 원이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포레에서 마주한 EV3의 모습은 작은 EV9을 보는 것 같았다. EV9은 기아의 대형 전기 SUV다. EV3 차 길이(전장)는 4310㎜며 차폭(전폭)은 1850㎜다. 높이(전고)는 1570㎜며 휠베이스는 2680㎜다. EV3의 최대 강점은 넉넉한 주
- [단독]죽음 부른 ‘견인차 경쟁’ 비극…“난폭운전 원인은 리베이트”문종찬 씨(33)는 올 4월 28일 새벽 2시 50분경 경기 광주시의 한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앞에서 갑자기 멈춰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와 부딪혔다. 충돌의 충격으로 다친 문 씨는 전복된 자신의 승용차에서 빠져나와 1차선 도로에 누웠다. 문 씨는 오전 3시 13분경 119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문 씨는 “허리가 너무 아프다”고 호소했고, “구급차가 곧 도착할 예정”이라는 대원의 안내에 “알겠습니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통화를 끊고 1분 뒤 문 씨가 손목에 찬 애플워치로부터 ‘충돌 감지 긴급 신고’ 기능을 통해 재차 소방 신고가 접수됐다. 기계 음성으로 위치 좌표가 전달되는 사이, 현장에서 “여기 사람이 다쳤어요 방금” “여기 여기!”라고 다급하게 외치는 음성이 전화기 너머로 담겼다. 이 통화는 “기사님!”이라는 외침으로 끝났다. 구급대원들이 대처하는 사이 사설 견인차 5대가 서로 경쟁하듯 과속하며 사고 현장으로 달려왔고, 그 중 한 대가 문 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치어
부동산
- ‘실패하면 구축, 성공하면 신축’… 재건축 선도지구 현수막 홍보전‘실패하면 구축, 성공하면 신축 아닙니까?!’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 포도마을에는 최근 이런 글귀를 담은 한 현수막이 붙었다. 지난해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서울의 봄’ 속 명대사 ‘실패하면 반역, 성공하면 혁명 아닙니까?’를 패러디했다. 주인공 전두광(황정민)의 얼굴도 삽입됐다.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접수 기한이 2개월 앞으로 다가온 시점. 포도마을 재건축추진위원회 측이 입주자들의 관심을 한 명이라도 더 끌기 위해 짜낸 아이디어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경기 분당·일산·중동·평촌·산본 등 1기 신도시에서 각 단지별로 선도지구 선정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이색 현수막을 내걸거나 버스에 광고를 싣는 등 홍보전에 불이 붙었다. 주민 동의서를 한 장이라도 더 모으는 게 목적이다. 포도마을(삼보, 영남, 뉴서울)은 총 2387채 규모다. 단지가 큰 만큼 패러디 현수막 하나로 충분할 리 없었을 터. 900만 관객이 든 영화 ‘관상’을 패러디한 현수막도 등장했다. 영화
- 법정 전월세전환율, 월세→전세 땐 적용 안돼[부동산 빨간펜]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1년 넘게 오르고 있습니다. 이달 말이면 ‘임대차2법’으로 불리는 계약갱신 요구권과 전월세 상한제가 시행된 지 만 4년이 됩니다. 계약갱신 요구권을 소진한 물량이 나오면 집주인이 보증금이나 월세를 한꺼번에 올려 받아 가격이 더 오르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옵니다.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요즘엔 아파트 단지에서도 월세가 있는 물건이 적지 않습니다. 요즘처럼 전세가 귀할 때에는 월세로 눈을 돌리는 세입자도 적지 않고요. 물건마다 보증금이 제각각이라 가격 비교가 쉽지 않습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게 전월세 전환율입니다. 오늘 부동산 빨간펜에서는 전월세 전환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Q. 전월세 전환율은 무엇인가요?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을 뜻합니다. 1년 치 월세를 전세 보증금에서 월세 보증금을 뺀 값으로 나눈 뒤 100을 곱해 구합니다. 5억 원짜리 전세 보증금을 3억 원으로 낮추는 대신 월세 80만 원을 받는다고 가정해 봅시
- 서울 전셋값, 2년 7개월 만에 최대 상승…“매물 품귀 현상”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2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 전세 매물 품귀 현상을 보이는 등 상승 압력이 지속될 전망이다. 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2% 오르며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오름폭(0.05%)보다는 다소 둔화했지만 마포·강동구의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상승 흐름이 계속됐다. 재건축은 보합(0.00%)을 기록했고, 일반 아파트는 0.03%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씩 뛰었다. 전세시장은 3주 연속 상승 폭을 키웠다. 수도권 개별 지역 중 전셋값 하락 지역은 한 곳도 없었다. 서울이 0.05% 올랐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0.01%씩 상승했다. 백새롬 부동산R114 리서치팀 책임연구원은 “장마와 휴가철 비수기에 접어들었지만, ‘가을 이사철’의 전초라 할 수 있는 여름방학 이사 수요 등이 학군지와 선호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전셋값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IT
- AI 거품 우려에… M7 시총 하루새 1038조원 증발, 亞증시도 충격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거품 우려와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부진 여파에 국내외 증시가 크게 휘청거렸다. 올해 초 미국 증시의 기록적 상승을 견인하던 기술주 7인방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7·M7)’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하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년 9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등 국내 증시도 1% 넘게 급락하면서 미국발 악재에 시달렸다.● 빅테크 실적 우려에 글로벌 증시 급락 25일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는 전날 대비 1.74% 하락한 2,710.65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1.95%), SK하이닉스(―8.87%) 등 반도체 종목의 주가가 내려가면서 증시 하락세를 주도했다. SK하이닉스는 역대 최대 분기 매출 달성에도 미국발 증시 하락의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일본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3.28% 하락한 3만7869.51엔에 장을 마쳤다. 닛케이지수가 3만8000 선이 무
- ‘로봇개’가 생산현장서 가스누출 감시SK이노베이션은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기술을 공장에 도입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국내 석유·화학 업계 최초로 생산현장에 ‘스마트플랜트’를 도입했다. 현재 AI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기술을 접목하는 스마트플랜트 2.0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공정운전, 설비관리, SHE(안전, 보건, 환경) 분야에 AI와 DT를 적용한 40여 개의 스마트플랜드 2.0 과제를 SK 울산CLX에 적용하고 있다. 스마트플랜트 2.0 주요 과제로는 공정 자동 운전 프로그램, 공정 자동 제어 고도화, 설비 고장 예측 솔루션, 울산CLX 통합 안전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를 통해 연간 100억 원 이상의 비용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스마트플랜트 2.0 솔루션을 축적한 노하우를 이용해 새로운 사업 모델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스마트플랜트는 일반 제조업의 스마트 팩토리와는 다르다. 석유·화학 산업 특성을 고려한 디지털 전환의 개
생활경제
- LG전자 ‘최고 실적’ vs 월풀 16.8%↓…승부 길린 이유는?LG전자의 생활가전 매출이 올해 2분기(4~6월)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같은 기간 미국 업체 월풀의 매출은 전년 대비 16.8% 감소해 대조를 이룬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가전 부문이 속한 H&A사업본부의 2분기 매출은 8조8429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같은 분기(7조9931억원) 대비 10.6% 증가한 것이다. 반면 미국 월풀은 같은 기간 매출이 16.8% 감소했다. 월풀의 2분기 매출은 39억9000만달러(5조5000억원)로, 시장 예상치인 39억6000만달러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양사의 2분기 성적표가 이처럼 엇갈린 것은 LG전자가 가전 시장에서도 제품 경쟁력을 확보한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이전까지 소비자 가전 기업인 LG전자는 기업간거래(B2B) 사업의 고속 성장을 통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냉난방공조(HVAC), 빌트인(붙박이 가전) 등으로 사업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구독과 온라인 판매 등 새로운 방식
- 자녀 1인당 상속세 공제 5000만원→5억 늘린다내년부터 자녀에게 물려주는 재산에 상속세를 매길 때 자녀 한 명당 공제해주는 금액이 10배로 늘어난다. 최고세율도 50%에서 40%로 낮춘다. 최고세율 조정은 25년 만에, 상속세 공제 한도는 9년 만의 개편이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부자 감세는 안 된다”며 반발하고 나서 국회 통과에는 난항이 예상된다. 기획재정부는 2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세법 개정안’을 확정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사전 브리핑에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상속세 최고세율을 40%로 하향 조정하고 상속세 자녀공제 금액을 5000만 원에서 5억 원으로 대폭 확대해 중산층, 특히 다자녀 가구의 상속세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밝혔다. 자녀공제 금액이 5억 원으로 늘면 물려받은 전체 재산에서 5억 원은 빼고 상속세를 계산하게 된다. 아울러 정부는 최저세율인 10%가 적용되는 구간도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높이기로 했다. 기업의 최대주주가 주식
- 고령근로자 절반은 “생계 때문에 일한다”…여성·일용직 비중 높아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근로자의 절반 이상은 생활비를 벌기 위한 ‘생계형 근로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들의 일자리가 비생계형보다 불안정해,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이지민 고용정보원 고용동향조사분석팀 책임연구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고용동향 브리프-고령근로자의 취업동기별 노동시장참여 비교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례없는 속도로 고령화되고 있다. 2023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18.4%로, 내년에는 20.6%를 기록해 총인구의 20% 이상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독일은 36년, 미국은 15년, 일본은 10년이었으나 우리나라는 불과 7년이다. 문제는 노인인구의 상대적 빈곤율이 38.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점이다. 이 때문에 ‘일하는 노년’ 역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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