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층 초고층 전망대서 보는 미술 전시, 색다르네

사지원 기자

입력 2021-09-30 03:00:00 수정 2021-09-30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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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에서 길을 찾다]
신세계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대전신세계)는 다양한 예술 콘텐츠로 고객들을 맞이한다.

시그니처 전망대 ‘디 아트 스페이스 193(The Art Space 193)’에서는 예술품과 경관을 동시에 관람할 수 있다. 높이 193m, 42층 규모의 초고층 전망대다. 디 아트 스페이스는 Art(예술), Space(공간), 193(1993년 엑스포가 열린 연도이자 엑스포타워 높이 193m를 뜻함)의 합성어다.

특히 42층에서는 현대 미술계에서 가장 핫한 인물로 꼽히는 설치 미술가 올라퍼 엘리아슨의 전시, ‘살아있는 전망대, 2021’를 즐길 수 있다. 단순히 미술품을 전시하는 공간이 아니라 전망대라는 장소를 하나의 예술품으로 만들었다. 세계 최초로 초고층에서 예술작품을 통해 도시 경관을 바라볼 수 있는 아트 전망대를 조성한 것이다.

살아있는 전망대 2021 전시에는 전망대를 수학, 광학, 환경과 미술의 융합으로 해석한 7점의 작품이 있다. 살아있는 전망대라는 작품명이 상징하듯 전망대는 1년 365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매순간 빛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작품이 된다. 타워의 외부에서도 전망대의 창문과 빛을 통해 등대처럼 빛나는 빛을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 입장료는 성인 1만8000원, 아동 1만5000원이다.

매년 흥미로운 신작을 발표하며 세상을 놀라게하는 올라퍼 엘리아슨은 ‘예술의 사회적 실천’이라는 화두를 중심에 두고 활동하는 예술가다. 환경을 위한 공공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하고, 대학과 협업해 예술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힘쓰고 있다. 또 ‘리틀선’이라는 사회적 기업을 설립하여, 전기가 닿지 않는 에너지 빈국 사람들에게 빛을 선물하고 있다.

작가의 소신은 이번 프로젝트의 작품 운송과 작품을 제작하고 설치하는 과정에도 이어졌다. 환경을 덜 훼손하기 위해 올라퍼 엘리아슨의 모든 작품은 비행기 대신 기차와 배를 통해 한국에 들어왔다. 비행기의 탄소배출량은 기차의 약 20배에 달한다.

신세계 관계자는 “엑스포 타워의 기획 초기부터 작가와 신세계가 긴밀히 의기투합한 결과”라고 전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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