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후세인 에이 알-카타니’ 신임 대표이사 CEO 선임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6-13 15:56 수정 2019-06-13 16:00

에쓰오일은 지난 11일 열린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새로운 CEO로 ‘후세인 에이 알-카타니(Hussain A. Al-Qahtani)’ 대표이사가 선임됐다고 13일 밝혔다. 신임 CEO는 13일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신임 알-카타니 CEO는 지난 2016년부터 모기업 사우디 아람코의 자회사인 ‘사우디 아람코 쉘 정유회사(SASREF) 대표이사를 맡았다. 글로벌 에너지 석유화학 산업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으로 사우디 킹파드대학교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했고 이수 스위스 경영대학원인 국제경영개발원(IMD)에서 최고경영자 수업을 받았다. 세계 최대 규모 석유회사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사우디 아람코에서 얀부 정유공장매니저를 거쳐 공정제어시스템 총괄과 국내 조인트벤처(JV) 관리 디렉터를 역임했다. 29년 동안 아람코에서 근무하면서 생산과 엔지니어링, 프로젝트 등 사업 핵심 부문에서 경력을 쌓으며 전문성과 경영지식을 함양했다.
오스만 알 감디 전임 CEO는 2년 9개월 동안 에쓰오일 대표이사직을 맡았으며 이번 인사에 따라 사우디 아람코 본사로 돌아갔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알-카타니 CEO는 30년 가까이 석유화학 현장에서 리더십을 발휘해 온 전문가”라며 “다가오는 에너지 전환 시대를 대비해 석유화학 확장과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는 에쓰오일 성장을 이끌어낼 인물로 기대를 모은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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