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설 연휴 교통사고 사상자↑”…동승자 안전벨트 착용 필수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1-31 18:23 수정 2019-01-31 18:28

-명절 음주운전 사고 사망자 증가
올해 설 연휴는 금요일 저녁을 시작으로 5일 동안 이어져 전국 고속도로와 국도가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에 있는 시간이 길고 많은 차량이 오고 가는 만큼 교통사고 위험 역시 평소보다 커질 전망이다.
도로교통공단은 최근 5년간 발생한 교통사고 사례 분석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연휴에 발생한 사고는 건당 사상자가 평상시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돼 특별히 주의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먼저 공단은 평상시보다 동승 사상자 비율이 높아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설 연휴 기간 발생한 교통사고는 하루 평균 445건으로 평소(607건)보다 줄었지만 100건당 사상자 수는 176명으로 평소(152.9명)보다 1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동승 사상자 비율은 연휴 기간 50% 수준으로 평소(42.2%)보다 높았다.

공단 관계자는 “OECD 주요 10개국 중 국내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작년 시행된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 의무화는 가족 생명을 지키기 위한 필수 조치”라고 설명했다.
사고 위험이 많은 시간은 연휴 전날 퇴근시간대인 오후 6~8시와 설날 당일 오후 2~4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는 2월 1일 저녁 시간 귀성길이 가장 위험할 것으로 공단은 예측하고 있다. 퇴근 후 귀성을 서두르는 직장인들이 피로와 졸음을 이기지 못해 사고를 유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는 설명이다. 설날 당일에는 성묘 이후 돌아오는 시간대인 오후 2~4시에 사고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음주운전도 명절 사고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소 음주운전 사고비율은 10.32% 수준으로 집계됐지만 설 연휴에는 12.94%로 늘었다. 사망자 역시 14.29%로 평소(12.3%)보다 많았다.
연휴 기간 음주 사고 위험이 상대적으로 증가한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수치로 음주운전에 대한 특별한 안전의식이 요구된다고 공단 측은 강조했다.
공단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연휴기간 사고와 사상자 비율은 여전히 위험한 수준”이라며 “여유 있는 이동 계획과 선진 의식을 통해 국민들이 편안한 연휴를 누릴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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