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코리아, 2세대 ‘신형 QX50’ 사전계약…가격 5190만~6330만원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1-31 12:33 수정 2019-01-3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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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코리아는 오는 2월 1일부터 19일까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QX50’ 사전계약을 접수 받는다고 31일 밝혔다. 공식 출시일은 다음 달 20일로 정해졌다.

신형 QX50은 현대자동차 싼타페와 크기가 비슷한 SUV 모델로 지난 2013년 1세대 모델이 공개된 이후 약 5년 만에 풀체인지를 거쳤다. 이번에 국내 출시되는 2세대 버전은 2017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17 LA모터쇼’를 통해 데뷔했다. 차체 크기는 길이와 너비가 각각 4695mm, 1905mm, 전고는 1680mm다. 현대차 싼타페(4770x1890x1680)와 비교해 길이가 짧지만 폭은 넓다. 휠베이스는 2800mm로 싼타페(2765mm)보다 길어 넓은 실내공간을 기대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가변 압축비 ‘VC-터보 엔진’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VC-터보 엔진은 멀티링크 시스템을 통해 피스톤이 움직이는 범위를 조절할 수 있다. 고성능 구간에서는 8:1 압축비가 적용되고 효율 주행을 위한 14:1 압축비도 구현할 수 있다. 특히 이 엔진은 최근 미국 워즈오토가 선정한 ‘2019 10대 베스트 엔진’에 선정된 바 있다.

QX50에 탑재된 2.0리터 VC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38.7kg.m의 힘을 낸다. 변속기는 CVT(무단변속기)와 조합됐다. 엔진 배기량이 비슷한 싼타페 2.0 가솔린 터보(235마력, 36.0kg.m)보다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 역시 싼타페보다 우수하다. 복합 기준 리터당 9.8~10.3km로 싼타페(9.0~9.5km/ℓ)보다 8.4~8.9%가량 높다.
외관은 브랜드 최신 디자인이 반영돼 다른 모델과 패밀리룩을 이룬다. 실내는 나무와 가죽 소재를 활용해 고급스럽게 마감했다고 인피니티 측은 설명했다. 시트는 세미 애닐린 가죽과 울트라 스웨이드 등 고급 소재를 활용했고 무중력 시트 설계가 반영돼 쾌적한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뒷좌석 시트는 슬라이딩과 리클라이닝 기능이 적용됐으며 6:4 분할 폴딩이 가능해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880ℓ에 뒷좌석 시트를 접어 최대 1772ℓ까지 확장할 수 있다.

트림에 따라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인텔리전트 크루즈 컨트롤, 전방충돌예측경고, 사각지대경고, 어라운드 뷰 모니터, 오토 홀드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장착됐다.
국내 출시 라인업은 에센셜(Essential)과 센서리(Sensory) AWD, 오토그래프(Autograph) AWD 등 총 3가지 트림으로 선보인다. 전륜구동 모델 1종과 사륜구동 버전 2종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에센셜이 5190만 원, 센서리 AWD 5830만 원, 오토그래프 AWD는 6330만 원이다.

사전계약자를 위한 프로모션도 마련됐다. 인피니티파이낸셜프로그램 이용 시 제공되는 혜택으로 기존 국산차 보유자에게 ‘200만 원 특별 구매 혜택’을 지원하고 ‘인피니티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가 무상으로 제공된다. 인피니티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는 경미한 외부 손상 발생 시 최대 3군데까지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는 제도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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