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 “부실 해외매각 반대·저지 투쟁 나설 것”… 지역대책위 구성 제안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8-16 17:40 수정 2017-08-16 17:42

금호타이어 노조가 회사의 더블스타 매각에 반대하며 본격적으로 행동에 나섰다. 노조가 회사 매각에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16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호타이어 부실 해외매각 반대·저지를 위한 지역대책위’를 구성해 부실 해외매각을 저지하기 위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노조는 고용보장 등에 초점을 맞춘 요구를 사측에 해왔으나 이번 회견을 통해 공식적으로 매각 반대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노조는 “금호타이어의 해외매각과 관련해 ‘제 2의 쌍용차 먹튀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정부와 산업은행의 제도적 보완 장치 마련을 수차례 요구했지만 산업은행은 끝내 답변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조합을 배제한 회사 매각협상은 부실매각으로 규정한다”며 “정당과 시민단체, 노동계 등 지역의 각계각층에게 부실매각을 반대·저지하기 위한 지역대책위 구성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를 향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정부가 호남지역 여론을 존중한다면 부실매각을 중단하고 지역 및 노조와 금호타이어 정상화방안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에는 금호타이어 노조 관계자들을 비롯해 윤장현 광주시장과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이은방 광주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국 더블스타의 국내법인인 싱웨이코리아가 산업부에 금호타이어 매매에 대한 승인을 신청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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