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박근혜 캠프 출신 한견표 한국소비자원장 16일 사표 제출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7-08-16 17:13 수정 2017-08-16 21:34
박근혜 정부 당시 임명된 한견표(61) 한국소비자원장이 취임 약 1년 반 만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소비자원장 임기는 3년으로, 한 원장의 공식 업무는 아직도 1년 이상 남은 상황이다.
소비자원장은 공모를 거쳐 공정거래위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지난 2015년 10월 이 같은 공식 절차를 거쳐 취임한 한견표 원장은 당시에도 부정적인 시각이 존재했다.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출신인 한견표 원장은 ‘금융 수사 달인’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어 소비자 보호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는 게 공정위 선임 배경이었지만 소비자원이 법조인 출신을 잇달아 임명해 논란도 함께 공존했다. 정대표 전임 원장도 검사 출신 법조인이었다.
특히 한 원장이 지난 대선 때 박근혜 대통령 캠프에서 클린정치위원을 맡았다는 점에서 ‘낙하산’ 의혹도 있었다.
한견표 원장 사표와 관련해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현재 기관장 거취에 대해 특별히 할 말이 없다”며 “사표 수리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소비자원장은 공모를 거쳐 공정거래위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지난 2015년 10월 이 같은 공식 절차를 거쳐 취임한 한견표 원장은 당시에도 부정적인 시각이 존재했다.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출신인 한견표 원장은 ‘금융 수사 달인’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어 소비자 보호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는 게 공정위 선임 배경이었지만 소비자원이 법조인 출신을 잇달아 임명해 논란도 함께 공존했다. 정대표 전임 원장도 검사 출신 법조인이었다.
특히 한 원장이 지난 대선 때 박근혜 대통령 캠프에서 클린정치위원을 맡았다는 점에서 ‘낙하산’ 의혹도 있었다.
한견표 원장 사표와 관련해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현재 기관장 거취에 대해 특별히 할 말이 없다”며 “사표 수리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비즈N 탑기사
- 10년 전에도 동절기 공항 철새 퇴치 기술 연구 권고했다
- 제주항공 참사, 피해 더 키운 화재는 어떻게 발생했나?
- 조류 충돌vs기체 결함…사고 원인 규명에 최소 ‘수개월’
- 내년 광복 80주년 기념우표 나온다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179㎝’ 최소라 “5주간 물만 먹고 45㎏ 만들어…그땐 인간 아니라 AI”
- 이승환 “난 음악하는 사람…더 이상 안 좋은 일로 집회 안 섰으면”
- 치킨집 미스터리 화재…알고보니 모아둔 ‘튀김 찌꺼기’서 발화
- 구의원 ‘엄마 찬스’로 4년간 583회 무료주차한 아들 약식기소
- 알바생 월급서 ‘월세 10만원’ 빼간 피자집 사장…“너도 상가 건물 쓰잖아”
- 계절은 제주에 그렇게 머무네[여행스케치]
- 한남4구역 삼성-현대 간 격화되는 수주전[부동산 빨간펜]
- 주요 공공기관 올해 총 66조 투자 예정…상반기 57% 신속집행
- 2025년 새해 초부터 에르메스·롤렉스發, 명품가 도미노인상 본격화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한국인 절반 ‘C커머스’ 앱 설치했지만…쿠팡, 연내 최고 사용자수·매출로 압도
- 강화군 ‘동막해변’ 가족 친화적 힐링공간으로 새 단장
- 성인 72.3% “온라인 시험 경험”…부정행위는 우려
- 착한 아파트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분양
- 한양, 평택고덕 패키지형 공모사업 P-2구역 우선협상대상자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