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소형 SUV ‘스토닉’ 공개… 이달 언론에 첫선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6-07 14:01 수정 2017-06-0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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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스토닉 렌더링
현대자동차가 이달 소형 SUV ‘코나’를 출시하는데 이어 기아차도 비슷한 크기의 모델을 내놓는다. 6월 말 언론을 대상으로 신차를 공개하고 내달부터 공식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기아차는 7일 내달 출시 예정인 새로운 소형 SUV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하고 차명을 ‘스토닉(STONIC)’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스토닉은 ‘재빠른’을 의미하는 ‘스피디(SPEEDY)’와 음계의 시작이자 중심축이 되는 으뜸음을 뜻하는 ‘토닉(TONIC)’의 합성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날렵한 이미지로 소형 SUV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기아차 신형 프라이드(해외명 리오)
스토닉의 개발코드명은 'YB CUV'다. 코드명을 통해 이 차가 소형 해치백 모델인 신형 프라이드(YB)와 플랫폼을 비롯해 부품의 많은 부분을 공유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렌더링을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브랜드 최신 디자인이 접목됐고 특유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으며 작은 크기의 SUV지만 볼륨감을 강조해 차체가 보다 커보이도록 설계됐다. 또한 날렵한 C필러와 매끈한 라인으로 역동적인 느낌을 살렸고 리어 디퓨저와 바디 클래딩 등 SUV 요소도 더해졌다.
기아차 스토닉 렌더링
실내는 인체공학적인 설계로 이뤄졌고 심플하면서 독창적인 느낌으로 젊은 감각을 표현했다. 돌출된 센터 디스플레이가 탑재됐고 센터페시아는 포인트 컬러로 꾸며졌다.

기아차는 스토닉을 통해 대형 SUV 모하비와 중형 쏘렌토, 준중형 스포티지, 친환경 SUV 니로 등으로 완성된 SUV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하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기아차 스토닉 렌더링
파워트레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대차 코나와 비슷한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코나에는 1.4 카파 가솔린 터보와 1.6 감마 가솔린 터보, 2.0 누우 가솔린 자연흡기, 새로 개발한 1.6리터 U 디젤 및 1.6 UⅡ 디젤 등 다양한 엔진이 장착된다. 이는 글로벌 출시 모델 기준으로 이 중 국내 버전에 탑재되는 엔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기아차 관계자는 “스토닉은 첫 차 구매를 고려 중인 2030세대를 겨냥한 기아차의 야심작”이라며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을 비롯해 경제성과 안전성, 주행성능 면에서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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