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국산차 판매… 굳히기 들어간 ‘그랜저’·순조로운 ‘G4 렉스턴’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6-05 03:00 수정 2017-06-05 14:27
지난달 국내 자동차 시장은 전반적으로 하락했지만 신차들의 공세는 강렬했다. 현대차 그랜저는 작년 12월부터 6개월 동안 신차효과가 지속됐으며 연식변경과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아반떼와 쏘나타도 꾸준한 성적을 이어갔다. 특히 그랜저의 경우 하이브리드 버전이 1800여 대나 팔리며 내연기관 모델에만 국한되지 않은 ‘그랜저의 인기’를 보여줬다. 출시와 함께 20위권에 진입한 쌍용차 G4 렉스턴의 판매량도 인상적이다.
국산차 판매실적에 따르면 국내 5개 완성차 업체들은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총 13만5443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작년에 비해 7.1% 줄어든 수치다. 대부분 업체의 실적이 하락한 가운데 쌍용자동차만이 유일하게 ‘나홀로’ 성장세를 기록했다. 티볼리와 신차 G4 렉스턴의 인기에 힘입어 판매대수가 11.4%나 증가했다.
점유율은 현대차가 6만607대를 팔아 44.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달 대비 0.8% 감소했다. 기아차는 4만3522대로 32.8%로 집계됐다. 이어 한국GM은 1만1854대로 8.8%, 쌍용차(1만238대) 7.6%, 르노삼성(9222대) 6.8% 순이다. 특히 르노삼성은 지난 4월 6.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당시 6.3%를 기록한 쌍용차보다 점유율이 높았지만 한 달 만에 순위가 뒤집혔다.
베스트셀링카는 현대차 그랜저가 차지했다. 총 1만2595대(하이브리드 1845대 포함)로 반년 동안 1만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출시된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도 꾸준하다. 1800대 넘는 판매대수로 브랜드 내 친환경 모델 중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참고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각각 492대, 370대씩 팔렸다. 그랜저의 올해 1~5월 누적 판매대수는 6만1대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이어 기아차 카니발이 6160대로 6위를 기록했고 5507대 팔린 쏘렌토는 7위다. 봉고3와 쌍용차 티볼리는 각각 5319대, 4724대로 8위와 9위에 이름을 올렸고 현대차 싼타페가 4431대로 간신히 10위에 턱걸이했다. 다음으로는 현대차 투싼이 4422대로 11위, 르노삼성 SM6는 3974대로 12위, 기아차 K7은 3849대로 13위다. 현대차 스타렉스와 쉐보레 스파크는 각각 3824대, 3682대씩 팔아 나란히 14위와 15위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국산차 판매실적에 따르면 국내 5개 완성차 업체들은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총 13만5443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작년에 비해 7.1% 줄어든 수치다. 대부분 업체의 실적이 하락한 가운데 쌍용자동차만이 유일하게 ‘나홀로’ 성장세를 기록했다. 티볼리와 신차 G4 렉스턴의 인기에 힘입어 판매대수가 11.4%나 증가했다.
현대차 그랜저
다른 업체의 경우 한국GM은 판매량이 무려 31.0%나 하락해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르노삼성자동차는 16.2% 감소했다. 또한 기아자동차는 8.6% 줄었다. 현대자동차는 6개월 연속 1만 대 이상 팔린 그랜저의 인기 덕에 0.4% 하락에 그쳤다.점유율은 현대차가 6만607대를 팔아 44.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달 대비 0.8% 감소했다. 기아차는 4만3522대로 32.8%로 집계됐다. 이어 한국GM은 1만1854대로 8.8%, 쌍용차(1만238대) 7.6%, 르노삼성(9222대) 6.8% 순이다. 특히 르노삼성은 지난 4월 6.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당시 6.3%를 기록한 쌍용차보다 점유율이 높았지만 한 달 만에 순위가 뒤집혔다.
쌍용차 G4 렉스턴
모델별 판매순위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상위권을 독식했다. 상위 20위에 무려 15개 차종이 이름을 올려 여전히 독보적인 존재감을 이어갔다. 이런 가운데 쌍용차가 야심차게 내놓은 플래그십 SUV ‘G4 렉스턴’이 출시 첫 달 무려 2733대나 팔리는 기염을 토했다. 단숨에 20위에 올랐으며 경쟁모델인 기아차 모하비(1783대)를 압도했다.베스트셀링카는 현대차 그랜저가 차지했다. 총 1만2595대(하이브리드 1845대 포함)로 반년 동안 1만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출시된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도 꾸준하다. 1800대 넘는 판매대수로 브랜드 내 친환경 모델 중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참고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각각 492대, 370대씩 팔렸다. 그랜저의 올해 1~5월 누적 판매대수는 6만1대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 아반떼
현대차 포터는 올해 처음으로 1만대 넘게 판매되며 2위에 올랐다. 1만12대로 단골 베스트셀링 모델의 명맥을 유지했다. 올해 누적 판매대수는 4만4696대로 그랜저에 이어 2위다. 7834대 팔린 아반떼는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달에 비해 5.2% 감소한 실적이지만 여전히 높은 판매량이다. 누적 판매대수는 3만9811대로 3위를 달리고 있다.현대차 쏘나타
4위는 쏘나타로 7597대 판매됐다. 풀체인지에 버금가는 부분변경 모델 ‘쏘나타 뉴 라이즈’가 출시된 이후 줄곧 7000대 넘게 팔리며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누적 판매량 역시 4위로 총 3만2739대로 집계됐다. 기아차 모닝은 6436대로 5위에 올랐다. 지난 4월 7위에서 두 단계 뛰어오른 성적이다. 라이벌 쉐보레 스파크(3682대)를 큰 차이로 압도했다. 누적 판매대수는 2만9914대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이어 기아차 카니발이 6160대로 6위를 기록했고 5507대 팔린 쏘렌토는 7위다. 봉고3와 쌍용차 티볼리는 각각 5319대, 4724대로 8위와 9위에 이름을 올렸고 현대차 싼타페가 4431대로 간신히 10위에 턱걸이했다. 다음으로는 현대차 투싼이 4422대로 11위, 르노삼성 SM6는 3974대로 12위, 기아차 K7은 3849대로 13위다. 현대차 스타렉스와 쉐보레 스파크는 각각 3824대, 3682대씩 팔아 나란히 14위와 15위를 기록했다.
기아차 모닝
이밖에 쉐보레 말리부(3510대)와 기아차 K5(3377대), 제네시스 G80(3051대), 쌍용차 G4 렉스턴(2733대) 등이 20위 안에 포함됐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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