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서울모터쇼]혼다 신형 CR-V 출시… 가격은 3930만~4300만원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4-01 15:13 수정 2017-04-0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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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코리아는 30일 ‘2017 서울모터쇼’ 언론공개 행사를 통해 ‘신형 CR-V'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다운사이징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는 모터쇼 데뷔와 함께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며 4WD EX-L과 4WD 투어링 등 두 가지 트림을 고를 수 있다. 가격은 각각 3930만 원, 4300만 원이다.

신형 CR-V는 5세대 모델로 처음으로 혼다의 VTEC 터보 엔진이 적용돼 성능과 효율이 개선됐다. 또한 새로운 플랫폼으로 만들어져 실내공간과 적재공간도 넓어졌다.
외관은 이전에 비해 남성적인 디자인으로 다듬어져 보다 역동적인 느낌이다. 직선 디자인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하며 전·후면은 LED와 크롬 소재가 적절히 조합돼 세련된 인상을 구현했다. 실내는 소재 등을 개선해 고급스러워졌고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열선 스티어링 휠, 조수석 전동 시트, 뒷좌석 열선 시트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더해졌다. 외장 컬러는 실버와 블랙, 메탈, 화이트, 레드 등 5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차체 크기는 기존 모델 대비 길이와 너비가 35mm 커졌고 전고는 5mm 높아졌다. 휠베이스는 40mm 늘어 보다 넓은 탑승공간을 확보했다. 기본적재공간도 기존 모델 대비 56ℓ 커진 1110ℓ이며 뒷좌석 시트를 접으면 최대 2146ℓ까지 확장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어스 드림 테크놀로지(Earth Dreams Technology) 기술이 적용된 1.5리터 4기통 VTEC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 193마력, 최대토크 24.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기존 2.4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에 비해 배기량은 작지만 출력은 2.7%가량 개선됐다.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12.2km(도심 13.6km/ℓ, 고속도로 11.3km/ℓ)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대표는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 CR-V가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새롭게 거듭났다”며 “연비와 주행성능, 적재공간까지 모두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모델로 국내 SUV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혼다코리아는 신형 CR-V 출시를 기념해 4월 말까지 차량을 예약한 소비자 500명에게 10년 20만km 무상 서비스쿠폰을 증정한다고 밝혔다.

고양=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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