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서울모터쇼]친환경차 ‘러시’… 자율주행 기술도 눈길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7-03-31 16:19 수정 2017-04-02 12:32
국내 자동차 시장의 현주소와 미래 모빌리티를 파악할 수 있는 서울모터쇼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31일 막을 올렸다. 지난 1995년부터 시작된 서울모터쇼는 올해로 11회째를 맞았다. 이번에는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Design the future, Enjoy the moment)’라는 주제로 관람객들을 맞는다.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모터쇼에는 총 243종, 약 300대의 차량이 출품됐다. 전 세계 완성차업계 트렌드에 맞게 서울모터쇼도 친환경과 자율주행차에 초점이 맞춰졌다. 실제로 전시 차량 5대 중 1대가 친환경차로 비중이 꽤 높다. 참가업체들은 자율주행 관련 기술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먼저 현대자동차는 아시아 최초로 ‘FE 수소전기차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현재 현대차는 국내 기준 580㎞ 이상의 1회 충전거리를 목표로 2세대 수소전기차를 개발 중이다. 2세대 모델에는 이번 콘셉트카에 반영된 지능형 안전 기술과 ADAS 기반의 하이테크 사양이 탑재될 예정이다.
혼다는 수소연료전지차 ‘클래리티 퓨얼 셀’로 맞불을 놨다. 클래리티 퓨얼 셀은 가솔린 차량의 급유 용이성과 수소연료전지차 특유의 친환경적 가치를 완벽하게 만족시키는 세단형 수소연료전지차다. 클래리티 퓨얼 셀의 연료 전지 파워트레인은 V6엔진과 같은 콤팩트한 사이즈로 100kW 이상 강력한 출력을 실현한다.
렉서스도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 ‘LF-FC’를 전시했다. 렉서스가 국내 최초로 공개한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 ‘LF-FC’는 플래그쉽 세단 LS보다 길지만 낮은 스포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렉서스 최초의 수소 연료전지 기술을 적용했으며 전륜에 인 휠 모터를 배치했다.
23종이 나오는 하이브리드 부문에는 현대차 ‘그랜저 IG HEV’를 비롯해 혼다 ‘NSX’·렉서스 ‘LC 500h’ 등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소개됐다.
그랜저 IG 하이브리드는 리터당 복합연비가 리터당 16.2㎞ 수준이다. 30일 모터쇼 데뷔와 함께 출시한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가격은 3540만~3970만 원이다. 혼다 NSX는 이 회사의 어스 드림 테크놀로지(Earth Dreams Technology) 아래에서 개발된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했다. V6 트윈터보 엔진과 총 3개의 전기 모터 그리고 사륜 구동 방식이 조합되는 독특한 구조를 갖췄다. 혼다 NSX는 시스템 합산 573마력, 56.0kg.m의 강력한 토크 성능을 발휘한다.
9종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중 국내에 처음 등장한 차량은 메르세데스벤츠 C350e와 GLC 350e, 도요타 프리우스 프라임 등이다. 전기차는 재규어 I-타입과 함께 한국GM ‘볼트 EV’·르노삼성자동차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현대차 ‘아이오닉 EV’·캠시스 4륜 초소형 전기차 ‘PM시리즈’ 등이 눈길을 끈다.
참가업체들은 자율주행 관련 기술도 대거 선보였다. 네이버는 현재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를 공개했다. 이 자율주행차는 미국자동차공학회의 자율주행 기준 레벨3 수준의 기술을 갖추고 있다. 네이버는 사람의 개입이 필요 없는 레벨4 수준의 기술을 목표로 연구개발(R&D)을 이어가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IT업체는 자율주행차 기술을 통해 자동차산업과 직접적인 경쟁을 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공간 정보를 확보해 이를 서비스화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에서 첫 선을 보인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로 기술력을 과시한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 이해를 높이기 위해 가상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현대모비스 부스에는 5개 존으로 구분해 일반에 자율주행기술을 자세히 설명한다. 모터쇼 주최 측은 자율주행차 시승행사도 마련했다. 시승은 다음달 1~2일 이틀간 기아차 K7으로 진행된다. 1대에 최대 3명이 탑승해 킨텍스 전시장 주변 4km 구간을 주행하게 된다.
고양=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모터쇼에는 총 243종, 약 300대의 차량이 출품됐다. 전 세계 완성차업계 트렌드에 맞게 서울모터쇼도 친환경과 자율주행차에 초점이 맞춰졌다. 실제로 전시 차량 5대 중 1대가 친환경차로 비중이 꽤 높다. 참가업체들은 자율주행 관련 기술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먼저 현대자동차는 아시아 최초로 ‘FE 수소전기차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현재 현대차는 국내 기준 580㎞ 이상의 1회 충전거리를 목표로 2세대 수소전기차를 개발 중이다. 2세대 모델에는 이번 콘셉트카에 반영된 지능형 안전 기술과 ADAS 기반의 하이테크 사양이 탑재될 예정이다.
혼다 클래리티 퓨얼 셀.
혼다는 수소연료전지차 ‘클래리티 퓨얼 셀’로 맞불을 놨다. 클래리티 퓨얼 셀은 가솔린 차량의 급유 용이성과 수소연료전지차 특유의 친환경적 가치를 완벽하게 만족시키는 세단형 수소연료전지차다. 클래리티 퓨얼 셀의 연료 전지 파워트레인은 V6엔진과 같은 콤팩트한 사이즈로 100kW 이상 강력한 출력을 실현한다.
혼다 클래리티 퓨얼 셀.
렉서스도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 ‘LF-FC’를 전시했다. 렉서스가 국내 최초로 공개한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 ‘LF-FC’는 플래그쉽 세단 LS보다 길지만 낮은 스포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렉서스 최초의 수소 연료전지 기술을 적용했으며 전륜에 인 휠 모터를 배치했다.
23종이 나오는 하이브리드 부문에는 현대차 ‘그랜저 IG HEV’를 비롯해 혼다 ‘NSX’·렉서스 ‘LC 500h’ 등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소개됐다.
그랜저 IG 하이브리드는 리터당 복합연비가 리터당 16.2㎞ 수준이다. 30일 모터쇼 데뷔와 함께 출시한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가격은 3540만~3970만 원이다. 혼다 NSX는 이 회사의 어스 드림 테크놀로지(Earth Dreams Technology) 아래에서 개발된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했다. V6 트윈터보 엔진과 총 3개의 전기 모터 그리고 사륜 구동 방식이 조합되는 독특한 구조를 갖췄다. 혼다 NSX는 시스템 합산 573마력, 56.0kg.m의 강력한 토크 성능을 발휘한다.
렉서스 LC 500h.
렉서스 LC 500h는 렉서스의 차세대 멀티 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신형 럭셔리 쿠페다. 뉴 LC500h에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유단기어가 조합된 세계 최초의 ‘멀티 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359마력의 시스템 총 출력을 낸다. 9종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중 국내에 처음 등장한 차량은 메르세데스벤츠 C350e와 GLC 350e, 도요타 프리우스 프라임 등이다. 전기차는 재규어 I-타입과 함께 한국GM ‘볼트 EV’·르노삼성자동차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현대차 ‘아이오닉 EV’·캠시스 4륜 초소형 전기차 ‘PM시리즈’ 등이 눈길을 끈다.
참가업체들은 자율주행 관련 기술도 대거 선보였다. 네이버는 현재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를 공개했다. 이 자율주행차는 미국자동차공학회의 자율주행 기준 레벨3 수준의 기술을 갖추고 있다. 네이버는 사람의 개입이 필요 없는 레벨4 수준의 기술을 목표로 연구개발(R&D)을 이어가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IT업체는 자율주행차 기술을 통해 자동차산업과 직접적인 경쟁을 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공간 정보를 확보해 이를 서비스화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 이해를 돕기 위해 서울모터쇼 전시관에 가상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현대차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에서 첫 선을 보인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로 기술력을 과시한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 이해를 높이기 위해 가상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현대모비스 부스에는 5개 존으로 구분해 일반에 자율주행기술을 자세히 설명한다. 모터쇼 주최 측은 자율주행차 시승행사도 마련했다. 시승은 다음달 1~2일 이틀간 기아차 K7으로 진행된다. 1대에 최대 3명이 탑승해 킨텍스 전시장 주변 4km 구간을 주행하게 된다.
고양=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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