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서울모터쇼]랜드로버 신형 디스커버리… ‘상남자’의 변신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3-30 09:50 수정 2017-03-3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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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신형 디스커버리
랜드로버는 30일 언론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개막한 ‘2017 서울모터쇼’를 통해 ‘신형 디스커버리’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이 모델은 모터쇼 데뷔와 함께 사전계약에 들어가며 오는 7월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신형 디스커버리는 지난 2009년 출시된 디스커버리4 이후 약 7년 만에 풀체인지 된 5세대 모델이다. 외관은 2014 뉴욕모터쇼에 등장해 브랜드 방향성을 제시했던 콘셉트 ‘디스커버리 비전 콘셉트’의 디자인 요소가 대거 반영됐다. 보다 현대적인 느낌으로 만들어졌으며 이전에 비해 고급스러워졌다. 특히 레인지로버에 버금가는 고급 사양이 적용됐고 오프로드 성능도 보다 강력해진 것이 특징이다.
랜드로버 신형 디스커버리
차체 크기는 길이와 너비, 높이가 각각 4970mm, 2220mm, 1888mm다. 기아자동차 모하비(4930x1915x1810)보다 덩치가 크고 휠베이스도 2923mm로 모하비(2895mm)보다 길다,

오프로드 성능의 경우 개선된 서스펜션과 스티어링 휠이 장착됐고 최신 올 터레인 프로그레스 컨트롤(ATPC) 시스템은 안전한 험로 주행을 돕는다. 차량의 속도를 시속 2~30km로 유지하면서 운전자가 조향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 접근각과 이탈각은 각각 최대 34도, 30도며 램프각은 27.5도다. 토우바는 전자식으로 전개되며 견인 가능한 무게는 최대 3500kg이다.

또한 최대 900mm 깊이의 강이나 하천을 도강할 수 있다. 웨이드 센싱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터치스크린을 통해 수심 등의 정보를 그래픽으로 표시해준다. 여기에 최신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은 엔진과 변속기, 센터 디퍼렌셜 및 섀시 시스템을 다양한 지형 환경에 맞게 설정할 수 있도록 해준다.



탑승 편의를 위한 첨단 기술로 앞좌석 센터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을 활용해 2열과 3열 좌석을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이 더해졌다. 터치 버튼을 통해 시트를 접거나 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안전사양으로는 차선유지보조 장치와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시스템, 파크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서라운드 카메라 등이 적용됐다. 편의사양은 시계형 액티비티 키, 파워 제스처 테일게이트, 인컨트롤 터치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메르디안 오디오 시스템, 파노라마 선루프 등이 있다.
랜드로버 신형 디스커버리


파워트레인은 180~240마력의 2.0리터 4기통 디젤 엔진과 254마력의 3.0리터 V6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변속기는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됐다. 트림은 SE와 HSE, HSE 럭셔리, 퍼스트 에디션 등 4가지로 구성됐다. 트림에 따라 19~21인치 휠이 장착되고 옵션으로 최대 22인치 크기의 휠을 장착할 수 있다. 여기에 다이내믹 디자인과 블랙 디자인 등 다양한 패키지를 추가할 수 있다.
랜드로버 신형 디스커버리
고양=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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