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서울모터쇼]도요타 프리우스 프라임… ‘원조’ 친환경차의 변신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3-30 09:40 수정 2017-03-30 17:49
도요타 프리우스 프라임
국내에서 줄곧 하이브리드 모델만 고집하던 도요타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친환경차 영역을 넓힌다. 모터쇼를 통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프리우스 PHEV를 선보인 것.도요타는 30일 언론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7 서울모터쇼’를 통해 프리우스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버전인 ‘프리우스 프라임’을 공개했다.
프리우스 프라임은 지난해 2016 뉴욕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모델이다. 하이브리드 버전에 비해 연비가 우수한 것이 특징이며 외관 디자인도 차별화됐다. 도요타에 따르면 프리우스 프라임은 하이브리드 버전에 비해 연비가 약 60%가량 우수하다.
도요타 프리우스 프라임
또한 8.8kWh급 배터리가 장착돼 전기모터로만 최대 약 60km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전기모드에서 최대 주행 가능 속도는 시속 134km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98마력의 1.8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과 72마력과 31마력의 힘을 내는 전기모터 2개가 조합됐다. 외관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모델을 기반으로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도록 디자인됐다. 측면 실루엣은 기존 모델과 비슷하지만 헤드램프와 범퍼 모양이 새로워졌고 전용 LED 테일램프와 디퓨저가 적용됐다. 천장에는 태양광 발전을 위한 배터리 충전 설비도 갖췄다.
도요타 프리우스 프라임
실내는 테슬라처럼 대형 디스플레이가 센터에 위치했다. 11.6인치 세로형 HD디스플레이를 통해 차량의 각종 기능을 조작할 수 있고 스마트폰과 연동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과 연동되는 풀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도요타는 스마트폰앱을 활용해 프리우스 프라임의 충전 상태와 일정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원격으로 에어컨 시스템 등 차량 기능 일부를 조작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도요타 프리우스 프라임
안전사양으로는 보행자 감지 및 자동 제동, 조향 보조, 레이저 크루즈 컨트롤, 차선이탈 방지 장치 등이 더해졌다.요시다 아키히사 한국도요타 사장은 “프리우스 프라임을 시작으로 ‘뉴 스마트 에코 라이프(New Smart Eco life)’를 슬로건으로 한 도약의 새 시대를 열어 갈 것”이라며 “도요타 하이브리드차 글로벌 누적판매 1000만 대 돌파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토요타 비전 2020’을 통해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사랑받고 존경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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