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제주 EV 엑스포 기념으로 ‘도심 포뮬러-e 레이싱’ 시연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3-10 14:06 수정 2016-03-10 14:08
르노삼성자동차는 오는 18일부터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3회 연속 참여 한다고 10일 밝혔다. 또한 이를 기념해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르노 포뮬러-e 로드쇼’를 오는 17일 제주시 도심에서 개최한다.
르노삼성은 전 세계 전기차 점유율 50%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소속으로 국내 전기차 시장의 성숙과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전개와 함께, 전기차 네트워크 확장, 전기 택시 본격 보급에 앞장서 오고 있다.
2014년 첫회부터 3회 연속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참여하는 르노삼성은 올해도 풍부한 볼거리와 알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우선 18일 오전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인 박동훈 부사장이 국내 전기차 판매 전략에 대해 설명하는 프레스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본 개막식이 열리는 18일 오후에는 기욤 베르띠에(Guillaume Berthier) 르노그룹 전기차 영업총괄 이사가 개막식 기조 발언을 진행하고, 질 노만(Gilles Normand) 르노그룹 아시아태평양 총괄 부회장은 CEO 서밋에 참석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은 이번 엑스포 기간 동안 전시 부스 운영을 비롯해 다양한 전기차 시승도 진행한다.
특히 르노삼성은 올해 본 행사에 앞서 시민들이 전기차 극한의 주행성능과 첨단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르노 포뮬러-e 로드쇼’를 함께 진행한다. 개막식 하루 전인 17일 오후 1시에 진행 예정인 ‘르노 포뮬러-e 로드쇼’는 포뮬러-e 머신이 제주시 그랜드호텔 사거리 및 삼무공원 사거리 일대를 질주하는 데모런 형태로 진행된다.
포뮬러-e는 포뮬러1(F1) 대회를 주관하는 FIA에서 2014년에 시작한 오픈휠 전기차 경주 대회로, 전 세계 각지에서 매년 10라운드 대회가 치러진다.
2014 및 2015 시즌의 모든 팀들은 르노와 스파크 레이싱이 공동 제작한 ‘스파크-르노 SRT_01E’ 머신으로 경기를 치렀으며, 이번 로드쇼에도 같은 머신이 데모런을 펼치게 된다. 르노삼성은 이번 로드쇼를 위해 프랑스 국적의 F1 드라이버 출신으로 현재 르노 이담스(Renault e.dams) 팀 소속의 니콜라 프로스트(NICOLAS PROST) 선수를 초청했다. 프로스트 선수는 2014-2015 시즌 포뮬러-e 챔피언십에서 매 라운드마다 점수를 획득한 유일한 드라이버로 르노 이담스 팀의 마이애미 대회 우승을 견인한 바 있다.
한편 르노삼성은 지난해 국내 유일의 세단형 전기차로 주행 안정감과 뒷좌석의 넓은 공간이 특징인 SM3 Z.E.를 1043대 판매하며, 국내 전기차 최대 판매를 이룬 바 있다. SM3 Z.E.는 한번 충전으로 135km까지 주행 가능해 전기택시와 카쉐어링, 렌터카에 가장 적합한 차종으로 손꼽힌다. SM3 Z.E.는 올해 제주 도민 대상 전기차 민간공급에 참여 중에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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