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국내기술로 개발 전기차 3종 출시 ‘위드·위드유·ED-1’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3-10 13:55 수정 2016-03-10 13:57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초소형 전기차와 전기스쿠터, 전기 스포츠카가 연내 준 양산체제를 갖추고 해외 시장 공략을 목표로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10일 친환경 에너지 기업 새안은 초소형 전기차 ‘위드’, 역삼륜 전기스쿠터 ‘위드유’, 전기 스포츠쿠페 ‘ED-1’ 등 3종의 전기차 출시 행사를 갖고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본격 진출할 것을 밝혔다.
이날 출시된 전기차 3종은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나도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최초로 적용한 전기차로 나도 리튬폴리머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또는 리튬폴리머 배터리에 비해 안전성 및 효용성 측면에서 성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돼 배터리 출력은 높아지고 충전시간이 짧아졌다.
특히 초소형 전기차 ‘위드’와 역삼륜 스쿠터 ‘위드유’에는 충전 편의성 강화와 활용범위 확대를 위해 ESS+EV 배터리를 적용했다. ESS+EV 배터리는 탈착이 가능한 배터리로 일반 아파트나 사무실 등의 220V 전압으로도 충전이 가능해 기존 전기차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충전 인프라 부족에 따른 불편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또한 전기차와 가정용 에너지 저장장치(ESS)로 동시에 활용하도록 해 편의성과 배터리 재활용의 새로운 가치를 제시했다.
새안은 전기차를 출시하면서 배터리의 최적상태 유지와 배터리 팩에 저장된 전기 에너지를 완벽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배터리 환경 시스템(BES, Battery Environment System)’에 기술을 집중했다. BES는 배터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여러 환경들을 상시적으로 제어가 가능한 기술로 기존 전기차에서 채용하고 있는 BMS(Battery Management System)보다 발전된 설계기술이다.
새안 이정용 대표이사는 “오늘 출시한 초소형 전기차 위드는 기존 자동차와는 달리 틈새 시장을 파고드는 신개념의 무공해 전기차”라며, “전기차 1세대 리더로서 과거 20년 동안 축적해온 모든 기술력을 집약해 앞으로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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