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교 소방관, '목숨을 아끼지 않고 남을 구한 이들이 진정한 영웅'…
동아경제
입력 2015-12-25 13:47 수정 2015-12-25 15:09
사진 = 동아일보 DB, 서해대교서해대교 화재 당시 목숨을 걸고 100m 상공의 주탑에 올라가 화재를 진압한 소방관 5명이 1계급 특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는 남경필 지사의 지시에 따라 평택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박상돈 소방위와 유정식 소방장, 이태영, 김경용, 박상희 소방사 등 5명이 각각 1계급 특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박상돈 소방위는 소방경으로, 유정식 소방장은 소방위로, 이태영, 김경용, 박상희 소방사는 소방교로 각각 진급하게 된다. 도는 내년 1월 4일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열리는 시무식에서 이들에 대한 임용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새해 시무식에서 특진자에 대한 임용장 수여가 이뤄지는 것은 그만큼 소방관들의 희생정신을 높이 평가한다는 의미가 담긴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이들 소방관 5명은 서해대교 주탑 화재진압 도중 순직한 故 이병곤 소방령이 근무했던 평택소방서 소속 119구조대원이다. 화재 당시 故 이 소방령이 케이블에 맞아 당진병원으로 이송된 후 현장에서 대기하다 화재진압에 나서게 됐다.
이어 가로보 10m 아래에서 불타는 케이블에 물을 뿌려 진압을 시도했지만, 케이블이 흔들리는 데다 가로보에 설치된 난간이 높아 화점(火點)을 맞추기 쉽지 않았다.
이들은 기지를 발휘, 화점을 조준하는 대신 난간에 가까운 케이블에 방수해 물이 케이블을 타고 화점으로 흘러내리는 방식으로 진화에 성공했다. 또한, 난간 너머로 몸을 넘긴 채 방수하는 동료를 필사적으로 끌어안으며 임무를 완수했다.
남경필 지사는 "강풍 속에서도 주탑에 올라 화재를 진압해 2차 피해를 막은 소방관 5명의 용기와 희생정신을 치하한다. 목숨을 아끼지 않고 남을 구한 이들이 진정한 영웅"이라고 1계급 특진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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