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전기 슈퍼카 R8 e-트론 양산…i8·SLS AMG와 경쟁

동아경제

입력 2014-03-13 16:50 수정 2014-03-1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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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텔레그래프
아우디의 고성능 전기 슈퍼카 ‘R8 e-트론(R8 e-tron)’이 본격적으로 양산에 들어간다.

e-트론 시리즈는 2009년 첫 출시이후 선택적으로 생산돼 왔으며, 아우디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배터리문제로 인해 R8 e-트론을 양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아우디 기술개발 담당자는 12일 언론을 통해 “기존의 전기배터리 동력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어 주행거리를 215km에서 450km로 끌어올린 R8 e-트론을 200대 미만으로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제원 및 가격은 밝히지 않았지만 일부 외신들은 “람보르기니 우라칸과 같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동일한 엔진을 장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는 최고출력 571마력, 최대토크 66.3㎏.m,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8초 만에 도달하는 V8 전기 스포츠카 SLS AMG 2014년 형을 35만 파운드(약 6억2300만 원)에 판매중이다.

BMW도 최고출력 362마력, 최대토크 56.7kg·m, 유럽기준 복합연비 57.2km/l인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i8의 양산을 시작해 오는 6월부터 유럽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판매에 들어간다.

외신들은 “전기차 분야에서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에 뒤쳐져 있는 아우디가 R8 e-트론 양산을 통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R8 e-트론은 미국 할리우드 영화 아이언맨3(Iron Man3)의 주인공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토니 스타크 역)의 ‘애마’로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박주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wjdwofjq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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