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개발중인 신차 “모닝을 SUV로…?”

동아경제

입력 2012-10-04 09:04 수정 2012-10-0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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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경소형차를 기반으로 신형 SUV 모델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자동차 주간지 왓카(Whatcar)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기아차가 향후 4년 안에 경소형차를 기반으로 한 신형 SUV를 라인업에 추가할 계획이며, 신차는 MPV 모델 벤가(Venga)를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기아차 벤가는 2009년 프랑크푸르트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였으며, 유럽형 전략모델 씨드(ceed)와 함께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 전량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다. 유럽에선 B세그먼트(길이가 3850mm 이하)에 해당하며, 닛산 주크와 비슷한 크기다.

기아차 유럽법인 마케팅 담당 베니 오엔(Benny Oeyen)은 ‘2012 파리모터쇼’에서 “우리는 닛산 주크에 대해 매우 관심을 갖고 있으며, 해당 세그먼트는 매우 흥미롭고 기아차와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그는 “신차는 리오, 쏘울, 벤가에서 변형된 모델로 주크와 매우 흡사할 것”이라고 밝힌 뒤 개발 계획이 확정된다면 3년 이내에 기아차 라인업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닛산 주크(Juke)는 2009년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였다. 외관은 크로스오버의 차체에 쿠페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구동방식은 기본적으로 2WD지만 터보의 경우 주행상황에 따라 앞뒤와 좌우 바퀴의 토크 배분을 최적화하는 기능을 채용했다. 엔진은 190마력 1.6ℓ 직분사 터보와 117마력의 1.6ℓ 자연흡기 가솔린, 그리고 110마력 1.5ℓ dCi 디젤 엔진과 6단 수동과 X트로닉 무단변속기가 제공된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on149@donga.com폭스바겐, K9 본국으로 극비소환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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