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공개 신형 골프 “기대할 만한 가치가 있다”
동아경제
입력 2012-08-25 09:00 수정 2012-08-25 09:00
폭스바겐 7세대 신형 골프 예상도
다음 달 파리 모터쇼를 통해 정식 공개 될 신형 골프의 세부정보가 공개됐다.
폭스바겐은 모터쇼를 앞두고 다음 달 4일 베를린에 위치한 신국립미술관에서 7세대 골프의 특별 공개행사를 준비중에 있으며 이곳에서 외부 이미지가 사전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공개된 신형 골프의 세부정보를 살펴보면 가장 큰 특징은 더 커진 차체 사이즈, 100kg의 감량, 블루모션 모델의 경우 획기적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등으로 정리 될 수 있다. 외관 이미지는 현재까지 공개되지 않았지만 다양한 스파이샷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예상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듯하다.
예상했던 바와 같이 신차의 플랫폼은 아우디 A3와 세아트 레온에서 사용된 폭스바겐 그룹의 최신 플랫폼 기술인 MQB가 폭스바겐 차종에서는 최초로 사용된다. MQB는 모듈형 가로배치 플랫폼을 의미하며 대부분의 전륜구동 방식 가로 배치형 엔진을 사용하는 차량을 크기와 차종에 관계없이 동일라인에서 대량생산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폭스바겐 그룹은 MQB에서 약 30개 정도의 각기 다른 모델의 생산이 가능하다.
신차의 변화는 더욱 커진 차체로 이전 세대에 비해 휠베이스는 약 59mm, 전폭은 13mm 더 커지고 전고는 28mm 낮아졌다. 커진 차체에도 불구하고 무게는 약 100kg 더 가벼워져 엔트리 모델의 경우 약 1150kg에 불가하다. 가벼워진 차체의 비결은 고강도 스틸과 개선된 제조공정을 비롯해 보다 얇아졌지만 강성은 높아진 차체 프레임에 있다. 전체적으로 커진 차체로 인해 내부공간은 보다 넓어져 뒷좌석 승객의 무릎공간을 비롯해 트렁크 적재량도 보다 확대됐다.
7세대 골프의 파워트레인은 터보차저 방식의 1.2리터와 1.4리터 TSI 가솔린과 디젤이 라인업에 포함된다. 가솔린 엔진의 경우 폭스바겐의 엑티브 실린더 메니지먼트(ACT active cylinder management) 기술 탑재로 4개의 실린더 중 2번과 3번 실린더만을 가변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이 사용돼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 시켰다.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좀 더 강력한 성능의 2.0리터 TSI 엔진을 탑재한 GTI모델과 상시 4륜구동의 R모델 또한 이르면 내년 정도에 공개할 예정이며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또한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골프의 라인업에 포함된 모델들은 전기차 모델을 제외하더라도 약 23% 효율성이 더 강조됐으며 이산화탄소는 13.9% 개선됐다.
이르면 올 12월에서 내년 1월부터 판매에 들어갈 신차의 가격은 약 1만5000 파운드에서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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