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길어진 기아차 씨드 왜건 “달라도 뭔가 다르네”
동아경제
입력 2012-08-24 13:14 수정 2012-08-24 14:07
기아자동차 유럽형 전략모델 씨드의 왜건형(cee’d Sportswagon) 모델이 슬로바키아 질리나市에 위치한 유럽 현지공장에서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
유럽 자동차 업계는 올해 안으로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약 28만5000대의 기아차가 양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씨드 왜건형 모델은 이중 약 1/5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06년 첫 생산을 시작한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은 씨드를 비롯해 스포티지R, 다목적차량 벤가 등이 생산되고 있으며 올 7월까지 약 16만7565대를 생산해 현대차 체코공장과 함께 현대기아차의 유럽 주요 생산 거점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본격 양산에 들어간 씨드 왜건형 모델은 각각 2개의 가솔린 엔진과 디젤 엔진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지난 2012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왜건형 모델의 전면부는 5도어 모델과 동일한 모습을 띄고 있으며 아래쪽으로 떨어지는 후드라인이 공격적 형태를 취하고 있다. 후면부 테일램프는 포르테 해치백과 유사한 형태로 디자인 통일감을 강조한다.
휠베이스는 2650mm로 5도어 모델과 같지만 전체 차량의 길이가 늘어나 넓은 실내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적재가능 공간은 528리터로 뒷좌석 시트를 모두 접을 경우 1642리터까지 확장된다.
슬로바키아 공장은 5도어 씨드를 시작으로 이번 왜건형 모델의 양산과 함께 이르면 내년 중으로 3도어 모델에 이르기까지 씨드의 다양한 라인업이 갖춰질 전망이다.
한편 국내에서도 위장막을 벗은 채 도로에서 주행 테스트 중인 5도어 씨드의 모습이 포착되며 국내 판매에 대한 추측이 있지만 기아차 공식 관계자는 국내 판매에 대한 계획이 없음을 밝히고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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