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어지는 판교테크노밸리…최대 수혜지역 고등지구 지식산업센터 ‘주목‘
동아경제
입력 2019-03-13 10:54 수정 2019-03-13 10:58
‘현대지식산업센터 성남 고등’ 광역조감도
최근 제2∙3판교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고등지구가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 판교테크노밸리에 이어 제2테크노밸리가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는데다 제3테크노밸리 조성도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바로 인근에 위치한 지역이 고등지구이기 때문이다.
제2판교테크노밸리는 총 면적 43만㎡ 규모로 서쪽부지 1단계(20만㎡), 동쪽부지 2단계(23만㎡)가 차례대로 올해 완공 예정이다. 완공 시 약 2000여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며, 약 10만명의 고용인원 창출이 기대된다.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 중인 제3판교테크노밸리는 총 58만4000㎡ 규모로 정보통신기술(ICT)기반 기업 500여 곳이 입주할 예정이다.
가속이 붙은 제2∙3판교테크노밸리 추진 배경에는 기존 판교테크노밸리의 성공이 있다. 판교테크노밸리는 현재 국내 대표 IT기업 및 대기업 R&D센터를 비롯해 1270여 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상주하는 근로자수만 7만5000여 명 이상에 달한다. 지난 2017년 기준 입주기업의 매출액은 79조3000억원으로 제2∙3판교테크노밸리까지 조성되면 매출규모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이 같은 판교테크노밸리의 성공으로 이 지역의 투자안정성이 검증된 만큼 인근 지역에도 그 가치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판교테크노밸리 북쪽으로 가장 인근에 위치해 ‘북판교’로 불리는 성남 고등지구가 최대 수혜지역이라고 보고 있다. 거리상으로도 제3판교테크노밸리와 직선거리 2km, 제2판교테크노밸리와 직선거리 3km 거리에 불과해 개발 호재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거리상으로 가까운 만큼 향후 업무연계가 용이한데다 직주근접 여건이 우수해 사업체들의 선호도가 높을 전망이다. 여기에 판교와 서울 강남을 잇는 광역교통의 핵심입지를 자랑해 출퇴근이 편리하다는 장점도 갖췄다. 고등IC 초입에 위치해 용인~서울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며 분당~내곡고속화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을 이용해 인근 지역으로의 이동도 수월한 사통팔달의 쾌속교통 입지를 자랑한다.
이에 고등지구에서 마지막으로 공급될 지식산업센터도 주목 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성남시 고등동 494-5번지 일원에서 ‘현대지식산업센터 성남 고등’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8층, 연면적 약 4만9912㎡ 규모로 지하 1층~지상 8층에 지식산업센터 263실, 지하 1층~지상 1층에 상업시설 48실, 지하 2층~지하 4층에 지식산업센터 창고 20실로 구성된다.
개인사업자 또는 법인사업자와 상관없이 분양이 가능하며, 중도금 무이자 융자 알선 및 입주 시 취득세∙재산세 감면혜택(2019년 12월말까지 취득세 50% 및 재산세 37.5% 감면, 이후 미정)등 기업의 부담을 낮추는 금융 및 세제혜택이 제공된다.
한편, 상업시설도 동시에 분양할 예정이다. 현대지식산업센터 성남 고등 지하 1층~지상 1층에 들어서는 상업시설 ‘스텔라포레’는 단지 내 입주기업 종사자들을 고정수요로 독점할 수 있고, 고등지구에 입주예정인 약 4000여 세대를 배후수요로 확보하고 있다.
현대지식산업센터 성남 고등의 홍보관은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205-3번지(SK V1 GL메트로시티)에 위치해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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