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i3 페이스리프트’ 사전계약… 가격 최대 50만원 인상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2-05 17:31 수정 2018-02-0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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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i3 페이스리프트
BMW코리아는 5일 전기차 ‘i3’ 부분변경 모델에 대한 사전계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처음 선보인 이후 약 5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국내 출시되는 모델로 내·외관 디자인 일부가 다듬어진 것이 특징이다. 성능은 지난해 국내 출시된 ‘i3 94Ah’와 동일하다.

외관은 i3 특유의 느낌이 유지된 가운데 보다 넓어 보이는 전면 범퍼 디자인과 풀LED 헤드램프, 측면 크롬 장식 등이 더해졌다. 방향지시등도 LED로 만들어졌으며 기존 원형에서 일자형 디자인으로 변경됐다. 후면의 경우 새로운 LED 테일램프 디자인이 접목돼 보다 세련된 느낌을 강조하며 크롬 포인트가 추가됐다. 외장 컬러는 임페리얼 블루와 멜버른 레드 등 2가지 컬러가 추가돼 총 6종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측면 포인트 컬러도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eDrive 전기모터와 94Ah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7.3초다. 최고속도는 시속 150km다. 배터리 순수 충전 용량은 27.2kWh로 기존과 동일하다. 1회 충전 시 최대 208km를 주행할 수 있다. 충전 시간은 DC 급속 충전 시 약 40분이 소요되며 전용 충전기를 활용하면 약 4시간이 걸린다.
BMW i3 페이스리프트
트림은 럭스(LUX)와 솔플러스(SOL+) 등 2가지로 판매된다. 럭스 트림은 19인치 휠과 아틀리에(Atelier) 인테리어가 기본 적용됐다. 블루 포인트가 더해진 가죽 스티어링 휠을 비롯해 뉴트로닉 아라가츠 그레이 컬러와 파란색 스티치가 조합된 직물 시트, 매트 앤더사이트 실버 인테리어 표면 등 소재가 고급스럽게 개선됐다.

솔플러스는 20인치 휠이 장착됐고 스위트(Suite) 인테리어 옵션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천연 가죽 시트와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기본 사양으로 탑재됐다.
BMW i3 페이스리프트
판매 가격은 럭스가 6000만 원으로 이전에 비해 50만 원 인상됐다. 솔플러스 트림은 6560만 원으로 10만 원 올랐다. i3 국고보조금은 1091만 원이며 지자체별 보조금은 지역에 따라 최대 11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BMW코리아에 따르면 출고는 내달부터 이뤄질 계획이다. 배터리 품질은 8년 또는 주행거리 10만km까지 보증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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