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지난달 국내 판매 11.7%↑… 순조로운 출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2-01 17:24 수정 2018-02-0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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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K5 페이스리프트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3만9105대, 해외 16만6021대 등 총 20만5126대를 판매해 전년(19만4898대) 대비 5.2% 성장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11.7% 증가했다. RV 호조세가 지속됐으며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레이와 K5를 중심으로 승용 모델 판매도 늘었다. 차종별로는 승용 모델의 경우 7.4% 성장했다. K7이 3348대(10.6% 감소)로 집계됐고 K5는 2826대로 작년에 비해 무려 41.0%나 증가한 것으로 기록됐다. 레이는 142.4% 증가한 2645대가 팔렸다. 이달 풀체인지를 앞둔 K3는 1596대 판매됐고 스팅어와 K9은 각각 484대, 127대다.

RV는 20.1% 성장한 실적을 기록했다. 카니발과 모하비가 주춤했지만 니로와 스포티지, 쏘렌토가 성적을 끌어올렸다. 차종별 판매량은 쏘렌토가 5906대, 카니발은 4669대, 스포티지는 3353대다. 작년 출시된 스토닉은 1987대로 준수한 판매량을 올렸고 니로는 1516대 팔렸다. 이어 모하비 883대, 카렌스 185대, 쏘울 96대 순이다. 봉고 트럭은 4832대가 판매됐다.
기아차 레이 페이스리프트
해외 판매는 3.8% 성장했다. 스포티지와 카니발, 쏘울 등 일부 RV 차종 판매가 감소했지만 중국과 러시아, 멕시코 등 일부 국가에서 주력 차종 풀체인지 모델이 투입되면서 전체 판매는 증가세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3만2230대 팔렸고 리오(프라이드)는 2만9811대, K3 2만4658대 순이다. 또한 스팅어는 북미와 호주 시장에 본격적으로 수출되면서 판매대수 3722대를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설 연휴가 1월에 있었던 지난해와 비교해 근무일수가 증가했고 스팅어와 스토닉 등 신규 차종 및 신차 효과에 힘입어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향후 신형 K3와 K9 등 다양한 신차를 투입해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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