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병원비 인상에 공공물가 들썩…2% 올라 27개월 만에 최대
뉴스1
입력 2024-02-26 10:33 수정 2024-02-26 10:34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 버스가 정차돼 있다. 2024.2.5. 뉴스1
물가안정을 위한 정부의 공공요금을 동결기조에도 공공서비스 물가 상승세가 연초부터 이어지고 있다.
2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를 보면 지난 1월 공공서비스 물가지수는 104.79로 1년 전보다 2.2% 상승했다. 이는 2021년 10월(6.1%) 이후 2년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2021년 10월을 제외할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10월(2.3%) 이후 14년 3개월 만에 가장 컸다.
전월 대비로도 1.0% 상승해 2015년 7월(1.0%) 이후 8년6개월 만에 상승폭이 가장 컸다.
대중교통 요금과 병원비가 공공서비스 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공공서비스를 구성하는 30개 항목 증 전년 동월 대비 택시료(18%)가 가장 상승폭이 컸다. 이어 시내버스료(11.7%), 도시철도료(10.9%), 시외버스료(5.0%) 등의 순이었다.
기여도에서는 시내 버스료가 가장 컸고 택시료, 외래진료비, 도시철도료, 치과 진료비, 입원진료비, 하수도료, 시외버스료 등 순이었다.
지난달 대전 시내버스 요금, 대구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요금이 일제히 올랐다. 외래진료비도 연초 수가 인상이 적용되면서 2.0% 상승했다.
하수도 요금은 부산·세종 등 8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지난달 일제히 올랐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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