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지난해 영업이익 58%↑…수익 개선 힘입어 실적 ‘사상 최대’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1-26 15:27 수정 2019-01-26 15:48
애경산업이 화장품 사업 호조와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애경산업은 지난해 매출액이 6996억 원으로 전년(6289억 원) 대비 11% 성장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786억 원으로 58% 증가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성장은 화장품 사업 부문이 이끌었다. 32% 증가한 3581억 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부문 영업이익은 47% 늘어난 699억 원이다. 생활용품 부문 매출액은 3415억 원으로 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기존 22억 원에서 87억 원으로 크게 뛰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화장품 사업 매출비중이 51%를 기록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화장품 부문 매출 비중은 지난 2015년 13%에 불과했지만 작년 51%까지 확대돼 뷰티기업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경산업은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성장과 함께 사옥이전으로 홍대시대를 열고 ‘생활뷰티기업’으로 도약했다. 특히 화장품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작년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 ‘더마에스떼’를 비롯해 남성 메이크업 스타일링 브랜드 ‘스니키’와 눈가 전문 화장품 브랜드 ‘아이솔브’ 등 새로운 콘셉트의 신규 브랜드를 선보였다. 생활용품사업은 수익 개선에 중점을 두고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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