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수입차 판매 21.1%↑… 아우디·폴크스바겐 ‘살아있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6-08 17:20 수정 2018-06-0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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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티구안
국내 수입차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물량부족으로 전달보다 부진한 실적을 거뒀지만 최근 판매정상화에 들어간 폴크스바겐과 아우디가 공백을 메웠다. 특히 폴크스바겐과 아우디는 주력 모델 1~2개 차종으로 브랜드 순위 5위 안에 드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신규등록대수가 2만3470대로 전년(1만9380대) 대비 21.1% 성장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1~5월 누적 등록대수는 11만6798대로 작년(9만4397대)에 비해 23.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5839대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7000대 넘는 실적을 기록했던 전월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판매량으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BMW는 5222대로 2위를 기록했다. 본격적으로 판매정상화에 나선 폴크스바겐은 2194대로 3위에 올랐다. 신형 티구안이 라인업에 추가되면서 실적을 끌어올렸다. 도요타는 1455대로 4위, 아우디는 1210대로 5위다. 이어 랜드로버 1066대, 렉서스 1022대, 포드·링컨 923대, 볼보 780대, 미니 662대, 혼다 618대, 크라이슬러·지프 602대, 닛산 418대, 푸조 388대, 포르쉐 297대, 재규어 213대, 인피니티 172대, 캐딜락 147대, 마세라티 130대, 시트로엥 79대, 벤틀리 21대, 롤스로이스 12대 순이다.
아우디 A6
한국수입자동차협회 기준(엔진별 기준)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d가 차지했다. 1239대로 꾸준한 인기가 이어졌다. 폴크스바겐 티구안 2.0 TDI는 출시와 동시에 2위에 올랐다. 1200대가 팔렸으며 계약 후 출고되지 않은 물량을 감안하면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아우디 A6 35 TDI는 831대로 3위를 기록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지난달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지만 판매정상화에 나선 아우디와 폴크스바겐이 합류하면서 작년보다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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