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 보다 더” 현대차 개발중인 CUV, 언제쯤?
동아경제
입력 2012-07-21 13:28 수정 2012-07-21 14:56
“라인업에 새로운 럭셔리 프리미엄 크로스오버의 추가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장 존 크라프칙(John Krafcik)은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현재 시판중인 신형 싼타페의 상위 모델에 대한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시사했다.
또한 그는 “플루이딕 스컬프쳐(Fluidic Sculpture)는 곧 선보일 차세대 쏘나타를 비롯한 향후 신차에서도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21일 오토블로그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최근 선보인 신형 싼타페를 통해 현대차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쳐는 작은 부분에 이르기까지 좀 더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으며 계속해서 선보일 신차들에서도 더욱 견고한 모습으로 진화를 거듭할 예정이다.
신형 싼타페를 통해 높아진 디자인 완성도와 시장 반응에 있어서 좋은 평가가 이어져 현대차 내부적으로도 만족스러운 모습을 내비치고 있다.
유연한 역동성을 의미하는 ‘플루이딕 스컬프쳐’는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선율, 매끄러운 조각과 같은 느낌의 유기적인 디자인으로 부드러움 속에 강인함이 조화를 이루는 현대차 디자인 미학이다.
한편 크라프칙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현대차는 풀타임사륜구동의 제네시스 모델을 콘셉트카 형태로 올해 안에 선보일 예정이며 BMW 3시리즈와 경쟁할 제네시스 쿠페도 고려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항간에 떠도는 컨버터블과 미니밴, 픽업트럭의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해외언론들은 북미지역에서 판매중인 베라크루즈의 단종을 확실시 하며 이를 대체할 대형 SUV 세그먼트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보여왔다. 외신들은 신형 싼타페의 롱휠베이스 모델이 해당 세그먼트를 대체할 것으로 유력하게 내다보고 있지만 한편으론 전혀 새로운 대형 CUV와 프리미엄급 SUV의 출시 또한 조심스럽게 짐작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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