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 벌초작업’ 포항 50대 남성 진드기 물려 사망…전국 세번째
뉴스1
입력 2024-05-30 08:35 수정 2024-05-30 08:35
ⓒ News1 DB
경북의 50대 남성이 진드기에 물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숨졌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포항시에 거주하는 50대 남성 A 씨가 이달 초 경남지역에서 성묘와 벌초작업을 한 후 발열, 손떨림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SFTS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악화돼 지난 28일 사망했다.
올들어 전국에서 발생한 SFTS 환자는 12명이며, 사망자는 A 씨가 세 번째인 것으로 나타났다.
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리면 5~14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이다.
치명률이 높고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팔, 긴바지, 모자, 토시 등을 착용하고 풀밭에 앉거나 옷을 벗어놓지 말아야 하며 귀가 후에는 즉시 샤워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동=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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