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일자리, 13개 사라지고 17개 새로 생겼다…취업자 평균 42.5세
뉴시스(신문)
입력 2024-12-20 15:40 수정 2024-12-20 15:40
전체 일자리의 약 30% 매년 재배치
2021년 기준 전체 취업자 평균 42.5세
대졸 이상 65%, 고졸 28%, 중졸↓ 6.9%
서울시에서 매년 100개 중 13개 일자리가 사라지고 이와 동시에 17개 일자리가 새로 생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연구원이 20일 공개한 ‘고용구조와 일자리 변동 분석 통한 서울시 일자리 지원 정책 방향’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서울시 전체 사업체의 평균 일자리 창출률은 16.94%, 일자리 소멸률은 13.39%로 일자리 순증가율은 3.55%다.
변동하는 일자리 총량을 뜻하는 일자리 재배치율은 평균 30.33%다. 전체 일자리의 약 30%가 매년 재배치되고 있다는 의미다.
일자리 창출률이 높으면서 동시에 소멸률이 낮아 호황인 산업은 정보통신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교육서비스업,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이었다. 이들 산업의 일자리 순증가율은 7% 안팎으로 다른 산업에 비해 높았다.
정보통신업은 서울시에서 가장 각광 받고 있는 업종이다. 정보통신업은 일자리 순증가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고 일자리 소멸률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체 규모가 커지며 고용 안정성이 강화되고 있다.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도 고숙련 일자리가 많아 고용의 질이 양호하고 일자리 소멸률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
반면 숙박·음식점업,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은 일자리 총변동률이 높은 산업들이다.
특히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은 2019년 일자리 순증가율이 119%에 달했다가 2022년에는 -15%로 감소해 정책적 개입에 따라 일자리 창출과 소멸이 큰 폭으로 요동쳤다.
숙박·음식점업과 도매·소매업은 서울시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영세한 사업체가 많고 고용 불안정성이 컸다. 특히 숙박·음식점업은 일자리 창출률과 소멸률이 모두 20% 이상으로 높아 일자리 변동이 활발했다.
숙박·음식점업과 도매·소매업은 주로 저숙련·저임금·단시간 일자리로 채워졌다. 대졸 미만 학력 근로자 비율과 임시·일용직 비율이 높고 임금 수준이 낮다. 도매·소매업은 코로나19 이전보다 일자리 소멸률이 크게 증가하면서 고용이 위축돼 있다.
2021년 기준 서울시 전체 취업자 평균 연령은 42.5세다. 연령대별 구성은 30대가 25.1%, 40대가 22.7%, 20대가 20.2%, 50대가 18.8% 순으로 중장년층과 청년층이 고루 분포돼 있다.
서울시 취업자 학력 분포를 보면 대졸 이상이 65.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고졸은 28.0%, 중졸 이하는 6.9%다.
종사상 지위는 상용직이 73.9%, 임시·일용직이 26.1%다.
서울연구원은 “정보통신업과 과학·기술서비스업 같은 4차 산업혁명 선도 산업의 경우 신규 사업체의 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일자리 확장을 도울 수 있도록 자금과 기술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도매·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은 서울시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며 창출과 소멸이 활발히 이뤄지는 산업”이라며 “하지만 이들 산업은 일자리 순증가율이 높더라도 고용의 질이 낮은 일자리로 채워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를 고려한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2021년 기준 전체 취업자 평균 42.5세
대졸 이상 65%, 고졸 28%, 중졸↓ 6.9%
ⓒ뉴시스
서울시에서 매년 100개 중 13개 일자리가 사라지고 이와 동시에 17개 일자리가 새로 생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연구원이 20일 공개한 ‘고용구조와 일자리 변동 분석 통한 서울시 일자리 지원 정책 방향’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서울시 전체 사업체의 평균 일자리 창출률은 16.94%, 일자리 소멸률은 13.39%로 일자리 순증가율은 3.55%다.
변동하는 일자리 총량을 뜻하는 일자리 재배치율은 평균 30.33%다. 전체 일자리의 약 30%가 매년 재배치되고 있다는 의미다.
일자리 창출률이 높으면서 동시에 소멸률이 낮아 호황인 산업은 정보통신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교육서비스업,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이었다. 이들 산업의 일자리 순증가율은 7% 안팎으로 다른 산업에 비해 높았다.
정보통신업은 서울시에서 가장 각광 받고 있는 업종이다. 정보통신업은 일자리 순증가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고 일자리 소멸률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체 규모가 커지며 고용 안정성이 강화되고 있다.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도 고숙련 일자리가 많아 고용의 질이 양호하고 일자리 소멸률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
반면 숙박·음식점업,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은 일자리 총변동률이 높은 산업들이다.
특히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은 2019년 일자리 순증가율이 119%에 달했다가 2022년에는 -15%로 감소해 정책적 개입에 따라 일자리 창출과 소멸이 큰 폭으로 요동쳤다.
숙박·음식점업과 도매·소매업은 서울시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영세한 사업체가 많고 고용 불안정성이 컸다. 특히 숙박·음식점업은 일자리 창출률과 소멸률이 모두 20% 이상으로 높아 일자리 변동이 활발했다.
숙박·음식점업과 도매·소매업은 주로 저숙련·저임금·단시간 일자리로 채워졌다. 대졸 미만 학력 근로자 비율과 임시·일용직 비율이 높고 임금 수준이 낮다. 도매·소매업은 코로나19 이전보다 일자리 소멸률이 크게 증가하면서 고용이 위축돼 있다.
2021년 기준 서울시 전체 취업자 평균 연령은 42.5세다. 연령대별 구성은 30대가 25.1%, 40대가 22.7%, 20대가 20.2%, 50대가 18.8% 순으로 중장년층과 청년층이 고루 분포돼 있다.
서울시 취업자 학력 분포를 보면 대졸 이상이 65.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고졸은 28.0%, 중졸 이하는 6.9%다.
종사상 지위는 상용직이 73.9%, 임시·일용직이 26.1%다.
서울연구원은 “정보통신업과 과학·기술서비스업 같은 4차 산업혁명 선도 산업의 경우 신규 사업체의 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일자리 확장을 도울 수 있도록 자금과 기술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도매·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은 서울시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며 창출과 소멸이 활발히 이뤄지는 산업”이라며 “하지만 이들 산업은 일자리 순증가율이 높더라도 고용의 질이 낮은 일자리로 채워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를 고려한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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