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QM3 내년에 1만5000대 판매 목표…”

동아경제

입력 2013-12-06 12:50 수정 2013-12-06 13:08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들이 QM3에 가진 기대감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6일 서울 강남 플래툰 쿤스트할래에서 다섯 번째 신규 라인업인 크로스오버차량(CUV) QM3에 대한 출시행사를 가졌다.

이날 르노삼성 임직원들은 출시행사가 끝난 뒤 가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QM3와 관련한 궁금증을 풀었다.

르노삼성 국내영업총괄 박동훈 부사장은 “QM3의 기대감이 큰데, 초기 물량이 부족해 공급이 몇 개월 끊기는 것이 걱정”이라며 “이 기간 기대감을 유지하는 것에 마케팅의 초점을 맞출 생각”이라고 말햇다.

박 부사장은 또한 최근 방한한 르노그룹 제롬 스콜 부회장의 르노삼성에 대한 질책성 발언과 관련해 “기본적으로 르노삼성에 대한 애정이 있어서 한 발언이 조금 와전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다음은 임원들과의 주요 일문일답.


Q : QM3 초기 물량이 부족한데 한국에서 생산할 계획은 없는지

=생산이라는 것이 하루아침에 되는 일이 아니다. 설비도 세워야하고 여러 가지 일이 많다.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적이 없다. 일단은 들여온 차를 가지고 고객을 만족시키는 것이 목표다.


Q : 가솔린 모델 출시 계획은 있는가

=현재로선 출시할 계획이 없다.



Q : 르노그룹의 고위층 인사들이 잇달아 내한해 질책과 칭찬을 하며 엇갈린 소리를 하고 있는데 왜 그런 것인가

=그 점에 대해서 약간의 오해가 있다. 제롬 스콜 부회장의 경우 르노삼성을 만든 초대사장으로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분이다. 부회장이 한 말은 비난이 아니라 당신이 만들고 키워온 회사라 자식이 잘되라는 마음에서 한 말로 알고 있다.
르노그룹에서 르노삼성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르노삼성의 생산능력을 르노그룹에서 믿고 있다. 르노삼성이 절대로 르노그룹에서 천대받는 것이 아니다. 르노삼성의 기흥연구소는 르노그룹의 아시아지역 디자인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Q : QM3 엔진을 독일차의 디젤엔진과 비교해서 설명해달라

=QM3 엔진은 10년 전에 만들어져 6세대까지 진화하며 여러 가지 신기술을 적용했다. 이런 엔진이 독일 케드락사의 DCT와 만나 18.5km/l라는 획기적인 연비를 구현했다.


Q : 출고적체가 예상되는데

=초기물량에 대한 예측이 부족했었다는 것에 자괴감이 든다. 현재 르노그룹에 물량을 더 달라고 요청했고 그룹에서도 이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언질을 받았다.


Q : 안개등 작동원리는

=야간에 주행을 할 때 안개등을 켜고 방향지시등을 넣으면 그 쪽 방향의 안개등이 켜지는 방식이다.


Q : 영업의 기본 방향에 대해 말해달라

=이 차에 대한 기대감이 굉장히 높아지고 있다. 파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대감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길에 차가 많이 띄는 시점부터가 본격적인 판매시작이라고 보면 된다. 다행히 QM3의 디자인과 색상이 독특하기 때문에 도로에 1대가 돌아다니면 다른 차 7~8대가 움직이는 같은 시각적인 광고효과가 있을 것이다. 기대감을 계속 유지시켜주는 것에 초점을 맞출 생각이다.


Q : AS 공임과 부품가격은 수입차와 비교해 어떻게 되는가

=QM3는 스페인에서 만들어 들여온 수입차이지만 중요한 것은 르노삼성이 판매하는 차라는 것이다. 고객에게 인도하는 순간부터 국산차라고 보면 된다. 공임이나 부품 모두 기존의 다른 르노삼성차와 똑같은 가격에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Q : 내수가 꼴찌인데 앞으로 QM3의 판매대수도 같이 집계 되는 것인가

=르노삼성이 꼴찌에서 머무를 회사가 아니다. QM3의 판매실적은 르노삼성의 통계에 포함돼야한다고 생각한다. QM3는 국산차로 집계될 것이다.


Q : 내년 판매 목표는

=1만대에서 1만5000대까지 예상하고 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관련기사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