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승 싼타페 이 가격에?” 美판매 시작 반응이…

동아경제

입력 2013-02-08 10:51 수정 2013-02-0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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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토블로그
현대자동차가 7인승 싼타페를 미국시장에 내놓고 이달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국내 판매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달 말이나 3월초에 사전계약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은 이달부터 기존 5인승보다 최소 500만 원가량 오른 가격에 7인승 싼타페의 계약을 받고 있다.

미국 현지의 판매가격은 운송료를 포함해 2만9195~3만5695달러(약 3179만~3887만 원)로 5인승 싼타페(2만4450~2만9450달러)보다 최소 4745달러(516만 원)에서 많게는 6245달러(680만원)까지 높다. 7인승 싼타페는 5인승과 비교해 휠베이스가 1m이상 커지고 전장은 4905mm에 달해, 실내가 여유롭고 트렁크 용량은 157리터 더 커졌다.

7인승 싼타페는 미국시장에서 GLS와 리미티드(Limited) 두개 트림에 각각 이륜 및 사륜구동을 갖춰 총 4개 라인업으로 판매된다. 3.3리터 가솔린엔진을 적용했고 최고출력 290마력, 공인연비는 9.4km/ℓ(고속도로 기준)이다.

아직까지 미국 소비자 반응은 다양하지 않지만, 현지 언론에선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사진= 오토블로그

美언론들은 신차 출시 소식을 전하며 포드 익스플로러, 닛산 패스파인더, 도요타 하이랜더, 혼다 파일럿 등 경쟁모델을 보다 저렴한 가격을 장점으로 꼽으며 경쟁력을 갖췄다고 보도했다. 소비자들은 신차 출시 소식에 “디자인이 괜찮다”, “조금 더 두고 봐야 알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존 크래프칙 미국 현대차 판매법인장은 "“7인승 싼타페는 베라크루즈보다 출력과 연비가 향상됐다”며 “이제 싼타페는 크로스오버 세그먼트에서 7인승까지 갖춰 경쟁력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국내에선 미국과 달리 디젤엔진이 주력이고, 3.3리터 가솔린엔진은 일부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7인승 싼타페의 국내 판매가격은 3000만 원대 중반에서 4000만 원대 후반까지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7인승 베라크루즈는 3842만~4438만 원이다.

국내에서 현재 판매중인 5인승 싼타페는 2.0리터와 2.2리터 디젤엔진을 장착했고,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리터당 12km에서 14km까지다. 판매가격은 2.0리터 2802만3304만 원, 2.2리터 2773만~3637만 원.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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