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소비자가 뽑은 SUV’ 2위는 쏘렌토 1위는?

동아경제

입력 2012-09-21 10:17 수정 2012-09-2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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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국내에 출시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가운데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최고의 차는 현대자동차 ‘싼타페DM’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 중고차 전문기업 SK엔카(대표 박성철)는 2012년 상반기 출시된 국산 및 수입 SUV 8개 모델 중 ‘최고의 SUV를 찾아라’라는 주제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싼타페DM(29.5%)이 기아차 뉴 쏘렌토R(27.2%)을 2.3%의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 두 차종을 선택한 응답자는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싼타페와 쏘렌토가 그 동안 새로운 모델을 계속 출시하면서 우수한 품질과 디자인으로 신뢰를 쌓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싼타페DM은 현대차가 4년4개월 동안 4300억원을 투입해 완성한 만큼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싼타페DM을 선택한 소비자들은 대부분 ‘성능과 A/S부분에서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뉴 쏘렌토R은 ‘디자인과 주행 성능이 뛰어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3위는 아우디 뉴 Q3(15.8%)가 차지했다. 뉴 Q3의 응답률은 수입 SUV중 가장 높았다. 이들은 ‘수입 SUV 중 가격대비 성능이 좋고 승차감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지프 랭글러 사하라가 4위(9.2%), 쌍용차 뉴 렉스턴W 5위(7.6%), 렉서스 RX350 6위(4.7%), 르노삼성차 신형 QM5 7위(3.9%), 메르세데스벤츠 뉴 M-Class 8위(2.4%)로 뒤를 이었다.

설문조사는 SK엔카 홈페이지, SK엔카 트위터, 페이스북을 통해 성인남녀 모두 973명이 참여하였다.

SK엔카 인터넷사업본부 박홍규 이사는 “최근 레저문화가 발전하면서 SUV가 더욱 각광받고 있다. 중고차 시장에서 SUV의 잔존가치가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도 이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신차메이커에서도 SUV를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어 이런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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