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입차 판매 전년比 17.7%↓..렉서스·랜드로버 ‘군계일학’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10-07 10:11 수정 2016-10-0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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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입차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17.7% 떨어진 1만6778대로 집계됐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전년 동월 대비 93.7%의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렉서스와 랜드로버는 각각 36.5%, 431.7%의 눈부신 판매 성장률을 보였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달 동안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월보다 5.3% 증가한 1만6778대로 집계됐다. 9월 등록대수는 전년 동월(2만381대) 보다 17.7% 감소했으며 2016년 9월까지 누적 판매는 16만5189대로 전년 누적(17만9120대) 보다 7.8% 감소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5087대, BMW 3031대, 렉서스 1066대, 랜드로버 957대, 포드/링컨 925대, 토요타 742대, 미니 675대를 기록했다. 이어 혼다 605대, 크라이슬러/지프 542대, 아우디 506대, 닛산 422대, 재규어 389대, 볼보 373대, 포르쉐 322대, 푸조 303대, 인피니티 270대, 시트로엥 189대, 폭스바겐 184대, 캐딜락 126대, 피아트 60대, 롤스로이스 4대로 나타났다.

특히 폭스바겐코리아는 전년 동월 대비 93.7%로 떨어진 판매율을 기록해 ‘디젤게이트’ 이후 약 1년 만에 기록적인 판매 감소율을 보였다.
지난달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9234대(55.0%), 2000cc~3000cc 미만 6259대(37.3%), 3000cc~4000cc 미만 860대(5.1%), 4000cc 이상 391대(2.3%), 전기차 34대(0.2%)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2080대(72.0%), 일본 3105대(18.5%), 미국 1593대(9.5%)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8894대(53.0%), 가솔린 6339대(37.8%), 하이브리드 1511대(9.0%), 전기 34대(0.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료별 점유율은 올 1월부터 9월까지 가솔린 32.1%로 지난해 27.4%에서 증가세를 나타내고 디젤은 68.9%에서 61.5%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한편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링은 메르세데스벤츠 E 220 d 모델로 1244대가 팔렸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E 300(818대), 렉서스 ES300h(730대) 순이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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