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6 누적판매 4만대 돌파 ‘중형차 시장 고급화 통해’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10-06 14:06 수정 2016-10-06 14:07
르노삼성자동차는 SM6가 누적판매 대수 4만대를 돌파하며 국내 중형차 시장의 새 판이 완성됐다고 6일 밝혔다.
올해 3월 출시한 르노삼성 SM6는 지난 9월까지 총 4만503대가 판매됐다. 이는 7.6분에 한 대씩 쉼 없이 팔려나간 셈이다.
SM6의 전장(차체 길이, 4850mm)을 고려할 때 4만대를 일렬로 세우면 총 연장 194km로 서울-속초간 거리에 이른다. 또 한 대씩 차곡차곡 쌓아 올리면 무려 5만8400미터 높이로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해발 8848미터)의 6.6배에 해당한다.
르노삼성 측은 SM6 인기의 첫째 요인으로 소비자들의 달라진 눈높이를 정조준 한 고급화에 있다고 설명했다. 중형차와 준대형 사이에 고급 중형차 시장 가능성을 보고 SM6에 국내 없던 최초, 최고 기술들을 쏟아 부었고 더불어 기존 중형차에서 느끼지 못했던 높은 감성 품질을 내세운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SM6의 고급화는 트림별 실적으로 나타났다. 최고급 트림인 RE의 판매 비중은 41.9%이며 차상위 트림인 LE(46%)까지 포함하면 전체 판매의 88%를 차지한다. 국산 중형세단 소비자들의 높은 안목과 선택기준이 프리미엄한 차임을 입증한 것이다.
또한 SM6는 가장 성공적으로 중형차 파워트레인 세분화를 이뤄냈다. 우선, SM6 1.6 TCe는 본격적인 다운사이징 가솔린 터보 중형세단 시대를 열었다. SM6 1.6 TCe 누적판매대수는 총 5770대로 월평균 961대가 판매됐고 이는 타사 경쟁 1.6 터보 차량의 월 100여대 판매와 비교해 압도적으로 높다.
특히 SM6는 디젤 중형세단의 부활을 의미했다. 8월 출시한 SM6 dCi는 9월까지 총 1,413대가 판매돼 데뷔와 함께 국산 디젤 중형세단 판매 1위로 점프했다. SM6 dCi는 SM6의 품격과 경차보다 높은 경제성으로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SM6 누적 판매 4만대는 시장의 선택은 프리미엄 중형차임을 입증한 동시에 2.0 GDe가 65.3%(2만6411대)로 판매를 주도하고 1.6 가솔린 터보, LPG, 디젤 파워트레인이 고르게 높은 비율로 서포트하는 파워트레인 세분화를 이뤄 시장의 새로운 놀이터를 완성했다는 데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비즈N 탑기사
- 세계적 유명 모델이 왜 삼성역·편의점에…“사랑해요 서울” 인증샷
- “사람 치아 나왔다” 5000원짜리 고기 월병 먹던 中여성 ‘경악’
- “모자로 안가려지네”…박보영, 청순한 미모로 힐링 여행
- 엄마 편의점 간 사이 ‘탕’…차에 둔 권총 만진 8살 사망
- 8시간 후 자수한 음주 뺑소니 가해자…한문철 “괘씸죄 적용해야”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 새단장…윤동주 ‘자화상’
- 힐러리 “내가 못 깬 유리천장, 해리스가 깨뜨릴 것”
- ‘SNS 적극 활동’ 고현정…“너무 자주 올려 지겨우시실까봐 걱정”
- 개그맨 김경진, 부동산만 4채…‘국민 거지→23억 자산가’
- 조규홍 “전공의 추가모집 이제 없어…무조건 증원 재검토 힘들어”
- “선도지구 잡아라”… 1기 신도시, 주민 동의율 올리기 안간힘
- “이젠 배달하면 더 비싸요”… 롯데리아 매장‧배달 버거값 달라진다
- ‘생분해 플라스틱’ 친환경 인증 4년 연장… 업계 “육성대책 시급”
- 연휴-규제에, 한풀 꺾인 가계대출 증가세
- 공매도 금지 11개월… ‘韓 관찰대상국’ 경고장 우려
- 배추 한 통이 2만2000원…기나긴 폭염에 김치 대란 우려
- 美 빅컷 훈풍에도 반도체株 울상… ‘투톱’ 시총 한달새 117조 증발
- “플렉스·욜로 이제그만”…고물가에 ‘무지출·무소비’ 뜬다
- “시켜먹으면 1300원 더 비싸” 플랫폼 배달비 소비자가 떠안아
- 8월 생산자물가, 2개월만에 하락…농산물 상승에도 공산품 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