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7월 판매 전년比 22.7%↓…RV제품 ‘반토막’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8-01 14:35 수정 2016-08-01 15:38
한국지엠은 지난 7월 한 달 동안 내수 1만4360대, 수출 3만1617대 등 총 4만5977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2.7% 떨어진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수출 부분에서 전년 동월 대비 32.9%가 떨어지는 등 판매 부진을 보였다.
1일 한국지엠은 지난달 실적을 발표하고 경차 스파크와 신형 말리부의 지속적인 판매로 내수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5.8% 증가한 1만436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를 제외한 전 라인업에서 전년대비 평균 54%대의 하향세를 기록했다. 특히 캡티바와 올란도, 트랙스가 속한 RV제품군은 전년 동월 대비 52.5% 하향세를 보여 심각한 침체에 빠졌다.
지난달 수출은 총 3만1617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32.9% 하향세를 기록했다. 세그먼트별로는 경승용차 43.8%, 소형승용차 88.0%, 준중형 74.0%, RV 13.9%, 중대형 81.2%의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지엠의 지난달 판매는 5만5077대를 기록한 지난 6월에 비해 16.5%의 하향세를 보였다.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각각 20.5%, 14.6% 떨어졌다. 특히 국내 판매의 경우 지난 6월까지 연장된 개별소비세 인하가 종료되며 악재로 작용했다.
한편 한국지엠의 2016년 1~7월 누적 판매대수는 총 35만3489대(내수 10만1139대, 수출 25만2350대, CKD제외)를 기록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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