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상반기 글로벌 판매 2000대 돌파 … 10기통 우라칸 ‘히트’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7-14 07:50 수정 2016-07-1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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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올 상반기 전 세계 시장에서 최대 판매를 달성했다. 람보르기니는 상반기 총 2013대를 판매하며 사상 최초로 2000대 이상의 반기 판매고를 올렸다. 또한 지난 6월 한 달간 총 416대의 차량이 고객에게 인도되며 월별 차량 판매 기록 또한 갱신했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CEO 스테파노 도미니칼리는 “우라칸 스파이더 및 후륜구동 우라칸 글로벌 출시를 포함한 우라칸 패밀리의 전반적인 성장세로 2016년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우라칸 뿐만 아니라, 12기통 아벤타도르 모델에 대한 견고한 수요를 기반으로 하반기에는 보다 뛰어난 실적 달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람보르기니는 현재 EMEA 지역(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미국, 아시아태평양 세 지역에서 각각 글로벌 매출의 약 3분의 1을 달성하면서 균형적인 판매 수치를 보이고 있다.

50개국 135개 딜러사를 거점으로, 2016년 상반기 람보르기니는 글로벌 시장에서 총 2013대의 차량을 판매하였으며, 이는 전년 동기 (1882대) 대비 7% 증가한 수치이다. 가장 큰 시장으로는 미국, 일본, 영국, 중화권 지역과 독일이 꼽힌다.

또한 10기통 우라칸 모델이 1370대 인도되며 2016년 상반기는 람보르기니 10기통 모델 판매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시기로 기록됐다. 우라칸 모델 출시 이후 24개월간 판매 실적은 이전 모델인 가야르도 대비 87% 증가했다.

한편 12기통 아벤타도르 모델은 총 643대가 고객에게 인도되었으며, 출시 이후 58개월 간 아벤타도르의 판매 실적 또한 이전 모델인 무르시엘라고 대비 127% 향상되었다.

람보르기니 서울 SQDA 모터스 대표이사 잉 젠 딩(Ing Jen Ding)은 “올 상반기 람보르기니의 뛰어난 글로벌 성과가 한국 시장의 람보르기니 판매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므로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다. 상반기 실적의 견인차였던 우라칸 모델과 아벤타도르를 토대로 하반기에도 람보르기니 국내 판매 향상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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