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파리모터쇼]국산차, 현지에서 관심 받는 차량은?

동아경제

입력 2014-10-02 14:00 수정 2014-10-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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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파리모터쇼에 참가한 우리나라 완성차 업체들은 유럽 전략형 모델을 선보였다. 현지 언론들은 국산차 가운데 현대차 i20와 기아차 올 뉴 쏘렌토, 쌍용차 X100에 특히 관심을 보였다.

현대차는 유럽 전략 차종 신형 i20를 전면에 내세웠다. 2세대 i20는 터키공장에서 생산되며 제원은 인도형 i20와 같다. 하지만 유럽 소비자의 성향에 맞춰 파노라마 선루프와 후방카메라, 전면 LED 램프 등 고급 사양들을 추가했다.

현대차는 다음달 i20를 유럽 시장에 내놓고, 내년 초에는 파격적이고 스포티한 디자인의 i20 쿠페를 출시할 계획이다. i20는 올 상반기 유럽 소형차 부문 12위를 차지하며 저조했으나, 신형 i20를 앞세워 점유율을 높여간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이외에도 H350, i30 CNG(압축천연가스), i40 하이브리드,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 인트라도(HED-9), 투싼ix 수소 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차 4종을 포함해 총 22개 차종을 전시했다.

기아차는 올 뉴 쏘렌토와 옵티마 T하이브리드 콘셉트카, 유럽전략형 리오 부분변경 모델, 벤가 부분변경 모델 등 23개 차종을 공개했다. 내년 초 올 뉴 쏘렌토를 유럽에 출시할 예정인 기아차는 기존 디젤엔진 모델은 물론 2.4 GDI(가솔린 직분사엔진)도 라인업에 추가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내년 출시 예정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X100(프로젝트명)의 양산형 콘셉트카 XIV-에어와 XIV-어드벤처, 뉴 코란도 등 7대를 공개했다. X100는 전장 4195mm, 휠베이스 2600mm의 차체에 유로6를 만족하는 1.6리터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을 장착했다.

르노삼성은 차량을 직접 출품하지 않았지만, 르노에서 1리터에 100km를 달리는 이오랩(EOLAB)과 다목적차량(MVP) 신형 에스파스(Espace)를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파리=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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