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엔지니어 부부, 430억 기밀 유출하려다…
동아경제
입력 2012-12-04 15:44 수정 2012-12-04 16:05
사진= 카스쿠프지난달 30일 전(前) 제너럴모터스(GM) 엔지니어 산산 두(Shanshan Du 53)와 그녀의 남편 위친(Yu Qin 51)은 미국 디트로이트 자동차 제조사의 기업 기밀 절도를 공모한 혐의와 관련해 디트로이트 법원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선고받았다.
산산 두는 기밀을 허가 없이 소유해 음모죄 판결을 받았으며, 두 가지 기업 기밀 유출 공모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고 세 가지 금융사기에 대해서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그녀의 남편은 6가지 혐의에 걸쳐 유죄 판결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재판 방해까지 더해 총 7개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 부부는 2010년 GM의 하이브리드 기술관련 기밀을 훔쳐 위친이 직접 설립한 회사인 밀레니엄 테크놀로지 인터내셔널을 통해 중국의 체리자동차(Chery Automobile)에 넘기려다 기소됐다.
위친은 해외에 있는 GM의 경쟁사들과 계약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검찰관이 배심원들에게 언급한 바에 따르면 GM의 기밀은 미국 미시간 주의 오클랜드 카운티에 있는 부부가 소유한 7대의 컴퓨터에서 발견됐으며 정부는 이 정보가 중국에 전달되지는 않았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산산 두는 2005년 수천 장의 GM 문서들을 외장 하드 드라이브에 복사했고 두 달 뒤 스스로 회사를 떠났다.
같은 해 8월 이 부부는 체리자동차에 합작 투자에 관한 일련의 이메일들을 보냈다. 전기기술자로 일하던 위친은 11월에 자신의 이력서에 GM에서 빼낸 기술을 포함시켜 하이브리드 엔지니어 자리에 지원했다.
2006년 GM이 부부를 고소하고 정부의 최초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위친은 증거를 훼손했으나 수사관들이 이를 찾아내고 폭넓은 조사를 이어간 결과 2010년 마침내 기소로 이어졌다.
부부 측 변호사는 “(훔친)자료가 기밀을 담고 있지 않으며 타 기업에는 이용가치가 없다”고 주장하는 반면 GM측은 해당 사안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최종 판결은 내년 2월에 있을 예정이다. 해당 기밀에 대해서는 최장 10년의 구금 형벌과 25만 달러(약 27억 원)의 벌금이 부과 되며 금융사기 및 재판 방해에 관련해서는 최장 20년의 구금과 25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GM에 따르면 이들이 훔친 기업 기밀은 4000만 달러(약 430억 원)의 가치를 지녔다.
최정은 동아닷컴 인턴기자 yuuw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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