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스케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누적 처방액 80억원 돌파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7-22 22:27 수정 2019-07-22 22:30

출시 4개월 만에 80억원 돌파
위궤양 등 적응증 추가 절차 추진
한국콜마 계열사 CJ헬스케어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대한민국 30호 신약)’이 상반기 누적 처방액 80억 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록은 의약품 통계 전문 업체 유비스트가 지난달까지 집계한 원외처방 데이터를 기준으로 한다.
CJ헬스케어에 따르면 케이캡정은 지난 3월 출시된 이후 15억3000만 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면서 블록버스트 신약 가능성을 보였다. 특히 출시 4개월 동안 월 평균 20억 원씩 처방되며 빠르게 시장을 넓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국내에 선보인 국산신약 중 연간 처방액 100억 원을 돌파해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자리매김 한 신약은 총 6종으로 집계되고 있다. 여기에 CJ헬스케어 케이캡이 새롭게 블록버스터 반열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캡정은 ‘P-CAB(Potassium Competitive Acid Blocker,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으로 이름은 ‘코리(Korea) P-캡(CAB)’을 의미한다. 미란성 및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적응증을 보유한 케이캡은 최근 위궤양 임상을 마무리 짓고 적응증 추가 절차를 밟고 있다. 또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요법 등 다른 적응증 임상 및 차별화 임상을 별도로 추진하면서 시장 세대교체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CJ헬스케어 측은 전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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