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아로나민, ‘가장 지속 가능한 브랜드’ 선정…“구글·코카콜라와 어깨 나란히”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7-22 22:10 수정 2019-07-2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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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은 비타민 브랜드 ‘아로나민’이 유엔(UN)지원SDGs협회가 발표하는 ‘전 세계 가장 지속 가능한 브랜드 우수그룹(Excellent Sustainable Global Brands)’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UN지원SDGs협회는 UN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기구다. 지난 2011년 설립된 국제비정부기구로 인류번영과 지구환경보존을 위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확산을 위해 각국 정부와 의회, 글로벌 주요 리더들과 지속가능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주요 글로벌기업의 지속가능경영지수 분석 및 우수사례를 선정한다.

UN지원SDGs협회에 따르면 유엔(UN)은 지난 9일부터 열흘간 90여 개국 정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뉴욕 UN본부에서 ‘2019 지속가능 고위급 정치회담(HLPF, High Level Political Forum)’을 개최했다.

협회는 회담 부속 행사 일환으로 지난 18일(현지 시간) UN본부에서 기념 전시회를 열고 글로벌 지속가능 리더 및 기업의 사례들을 소개했다. 또한 ‘글로벌 지속가능 리더 100’과 ‘글로벌 지속가능 기업 100’을 선정해 발표했다. 해당 리스트는 엘리엇 해리스(Elliot Harris) UN사무차장보(ASG, Assistant Secretary General) 겸 UN 수석 이코노미스트(Chief Economist)에게 전달됐다.

일동제약 아로나민은 전 세계 가장 지속 가능한 브랜드 우수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버거킹과 네스프레소를 비롯해 아이폰, 구글, 코카콜라, 시스코 등 글로벌 유명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다. 이번에 뽑힌 가장 지속가능한 리더 100명과 글로벌기업 60곳, 글로벌 브랜드 40개는 향후 UN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 지수는 최근 UN HLPF 비정부기구 공식 의견서로 채택됐다.

일동제약에 따르면 아로나민은 회사 및 리더십 SDGs 기여 의지와 지속가능한 보건, 건강한 의약품, 책임있는 환경 보존 및 국제사회 소외계층 보호, 기후 변화 대응, 지속가능한 에너지 관리, 바이오 분야 혁신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일동제약 측은 아로나민 주요 제품들과 홍보물이 UN본부 1층 부스에 전시됐다고 전했다. 해당 부스에는 데이비드 비즐리 세계식량계획(WFP, World Food Programme) 사무총장 등 글로벌 유명 인사들이 방문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일동제약이 수년간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국내외 보건의료 분야에 기여해 온 점을 높게 평가 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류 건강을 위한 의약품을 개발·공급해 세계적인 제약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동제약은 지난 2012년부터 UN지원SDGs협회와 협력관계를 맺어오고 있다. 작년 국내 제약기업으로는 유일하게 UN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 선도그룹에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이번 발표는 지난 5월부터 전 세계 주요 리더 2000명과 주요 글로벌 기업 3000곳을 대상으로 10가지 기준과 43개 지표를 통해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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