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코리아, 김의성 신임 사장 선임…첫 한국인 대표이사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7-22 10:01 수정 2019-07-22 10:05
김의성 BAT코리아 신임 사장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코리아(BAT코리아)는 22일 신임 대표이사로 김의성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국내법인 첫 한국인 대표로 선임된 김의성 사장은 국내외 시장 전반에 걸친 BAT코리아 사업 운영을 총괄하게 된다.
BAT코리아에 따르면 김 사장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았다. 소비재 산업군에서 전문성을 발휘한 경험과 신사업 개발, 다국적기업 조직관리 노하우,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소비자 기대에 부응하는 한편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해 회사 성장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김 사장은 지난 2008년 BAT코리아 영업본부 지사장으로 회사와 첫 인연을 맺고 2010년 담배 브랜드 켄트(KENT)의 국내 론칭을 이끈 바 있다.
이후 퇴사해 한국 네슬레와 펩시 등 다국적 소비재 기업을 거쳐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 대표와 사노피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 한국 대표 등을 역임했다.
김의성 신임 사장은 “중요한 시기에 BAT코리아 대표를 맡게 됐다”며 “급격한 변화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 담배 업계에서 유연한 자세로 소비자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과감한 투자를 추진해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2년 임기를 마친 매튜 주에리(Matthieu Juery) BAT코리아 전 사장은 “BAT코리아는 지난 몇 년 동안 조직변화를 통해 구축한 유연하고 강건한 체질을 기반으로 사천공장의 생산과 수출 능력을 배가하는 한편 소비자 기호에 부응하는 혁신제품으로 산업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초석을 다졌다”며 “김의성 신임 사장은 한국 시장에 대한 탁월한 안목과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과 조직 측면에서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혁신을 가속화 할 적임자”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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